경주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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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개최

35개국 500여명 참석

  • 승인 2026-05-11 15:3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홍보 이미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홍보 이미지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관광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국제 관광행사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함께 마련했으며, PATA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는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 35개국 관광 관련 기관과 업계, 학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관광산업의 변화와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PA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정책과 산업 교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로, 1951년 창설 이후 현재 88개국 800여 개 회원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제주·강릉에 이어 경주와 포항이 여섯 번째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첫 일정은 지난 11일 포항에서 열린 청소년 심포지엄과 산업·교육 분야 토론회, PATA 이사회 회의 및 환영 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12일 경주 HICO에서는 본회의와 정책 세션, 글로벌 컨퍼런스, 언론 브리핑 등이 진행된다.

이번 총회는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항해'를 핵심 주제로 삼아 AI 기반 관광서비스, 친환경 관광정책, 문화유산 활용 전략, 국제 관광 네트워크 강화 등을 주요 논의 과제로 다룬다. 또한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 관광 모델과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도 심도 있게 공유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참가자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K-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갈라 행사에서는 전통예술 공연과 한복 패션 무대가 펼쳐지며, 전통놀이와 다도 체험, 한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과 황리단길을 연계한 관광 코스를 통해 경주의 대표 관광자원을 해외 관광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사전 현장 점검과 실무 협의를 지속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 준비에 힘써왔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총회는 경주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관광도시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MICE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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