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출기업 긴급지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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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출기업 긴급지원 확대 추진

물류 부담 완화 총력

  • 승인 2026-05-12 15:2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중동발 물류 불안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산 확대와 절차 간소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 체계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부산시는 상반기 중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집중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주요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사업과 해외물류비 지원사업,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등에 추가 예산을 투입해 지원 폭을 넓힌다. 기존 월별 접수·심사 방식도 연간 일괄 접수 체계로 바꿔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물류비 부담을 핵심 애로 요인으로 보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지역 기업 대상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물류 차질과 운임 상승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해외물류비 지원사업 수혜 기업이 추가 수출 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바우처 사업 물류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보완한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한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원부자재 공동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원자재와 부자재를 공동 구매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조·수출기업들의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는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역 수출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사업 신청과 세부 내용은 부산수출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출기업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어려움이 물류 분야인 만큼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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