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남권 전직 교육감,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 정치/행정
  • 지방선거

수도·전남권 전직 교육감,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장석웅·장휘국·조휘연 전 교육감 참석
김상곤·곽노현·이재정도 이름 올려
세종선거 진보 후보 다수 '대표성' 포석
조희연 "민주·진보 자임과 참칭 많아"
장석웅 "전교조 활동, 가치 실현에 헌신"

  • 승인 2026-05-13 16:02
  • 수정 2026-05-13 16:12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전직 교육감들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전수 후보를 지지하며 그가 혁신 교육의 가치를 계승할 적임자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지지는 여러 진보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임 후보가 민주·진보 진영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갖춘 후보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임 후보는 선배 교육감들의 뜻을 이어받아 세종에서 진보 교육의 가치를 미래로 확장하고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희연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왼쪽부터)와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장석웅 전 전남도교육감이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진보 진영의 수도권과 전남권 전직 교육감들이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시교육감 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임전수 후보를 비롯해 장석웅 전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지 선언에는 이날 참석자뿐만 아니라 김상곤 전 부총리(전 경기도교육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임전수 후보는 최교진 교육감 시절, 교육 정책과 중요한 교사 연수를 책임지면서 세종 교육을 함께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후보가 이전 교육 정책과 행정을 흔들림 없이 계승하면서 동시에 우리 시대의 새로운 미래 도전에 응전하기 위해 필요한 혁신을 실현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지 선언 취지에 대해 "교육감들의 의견을 모은 것은 민주 진보를 자임하거나 혹은 따옴표 치는, 참칭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 사정은 잘 모르지만, 혁신 교육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는 분이 누군지, 민주 후보로서의 대표성이 있는 분이 누군지,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 해서 방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은 "민주·진보 혁신 교육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면서 새로운 도전에 잘 대응해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들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신망이 있고 민주·진보 가치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분에게 마음을 모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장석웅 전 전남도교육감은 임 후보의 전교조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임 후보가 대구에서 전교조 활동을 했다"며 "대구는 정말 독립운동하듯 전교조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학교 운동과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 등 핵심적 가치에 대해 임전수 동지는 전국 어느 시·도 못지않게끔 실현하고자 노력했고 헌신했던 사람"이라며 "이후 세종으로 와 최교진 교육감을 모시고 전교조 때 갈고 닦았던 정신과 실천을 이어 왔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진보 진영의 전직 교육감들은 충북과 충남 등 타 시·도에서도 지지 선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위해 선배 교육감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세종에서 진보 교육의 가치가 미래 교육에서도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선 임 후보를 비롯해 강미애·김인엽·안광식·원성수 후보가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김인엽·안광식 등 후보들이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3.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4.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5.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1.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3.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4.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5. 골프존, US오픈·US여자오픈서 투비전NX 체험존 운영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