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장애·아동 정책 행보 확대…현장 요구안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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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장애·아동 정책 행보 확대…현장 요구안 청취

  • 승인 2026-05-13 23:2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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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아동·청소년들이 13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해 '미래에서 온 투표' 아동공약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형준 캠프 제공)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박형준 후보가 13일 발달장애인 가족단체와 아동권리 옹호단체를 잇달아 만나 복지·돌봄 정책 강화 행보에 나섰다.

장애인과 아동 분야의 현장 요구를 직접 듣고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생활 밀착형 약자 정책'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산지부와 부산장애인부모회는 박 후보 측에 발달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전달하고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 확대를 요청했다.

단체들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확충과 주거 지원 강화, 최중증 장애인 통합돌봄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가족에게만 돌봄 책임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과 소아재활센터 확대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발달장애인 건강검진과 치과 진료, 의료 소모품 비용을 지원하는 바우처 도입 요구도 함께 나왔다.

고용·교육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체계 구축과 평생교육 기반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단기 일자리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과 직업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같은 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한 '미래에서 온 투표' 부산 전달식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과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소아의료 체계와 통학 안전, 디지털 환경 속 아동 권리, 청소년 놀이공간 부족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선거권이 없는 아동도 지역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록우산 측은 "아동의 시선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경험 자체가 중요한 참여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앞으로도 청년·복지·돌봄 분야 현장 간담회를 확대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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