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옛 하수 처리장 부지 '문화쉼터' 탈바꿈 '행정혁신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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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옛 하수 처리장 부지 '문화쉼터' 탈바꿈 '행정혁신 우수사례' 선정

  • 승인 2026-05-14 10:5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정책기획과-성남물빛정원 뮤직홀 전경
분당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 문화공간 재탄생 '성남물빛정원'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28년 넘게 활용되지 못했던 성남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성남 물빛정원 조성사업'이 전국 우수 행정혁신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14일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해당 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추진한 창의적 정책 성과를 발굴해 공유하는 행사로, 공공행정의 혁신 모델 확산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국 167개 기관이 참여해 정책 경쟁을 펼쳤다.

특히 '성남 물빛정원'은 1990년 분당신도시가 개발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수처리시설을 조성했지만 시민들의 거센 반대로 가동이 멈춰 오랜 기간 흉물로 방치되어 왔던 것을 철거 대신 재생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또한 기존 시설의 구조적 특성을 살리면서 녹지와 문화 기능을 접목하는 도시재생 방식으로 접근해 지난해 산책로와 수변 휴식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옛 펌프시설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공연과 연습이 가능한 공간을 비롯해 시민 편의시설이 마련돼 각종 공연, 소규모 음악회, 문화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되어 시민에게 사랑 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생활SOC 확충과 도시재생 활성화 정책 기조와 맞닿아 낙후·유휴 시설을 생활문화 거점으로 바꾸는 정책 방향을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흉물로 방치된 기반시설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문화공간으로 전환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도시 곳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재생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4년 동안 드론 기반 지하시설 관리체계 구축, 생활 편의형 정책, 주거복지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시상을 받았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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