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박용선 후보 등록… 포항시장 선거 본선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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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박용선 후보 등록… 포항시장 선거 본선 레이스 시작

박승호.최승재 15일 무소속 후보 등록 전망

  • 승인 2026-05-14 17:1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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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포항남구선관위에서 포항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는 박희정(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 (사진=김규동기자)


6·3 경북 포항시장 선거 후보들이 1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선 경쟁에 들어갔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희정 후보는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위기의 포항경제를 살릴 것"이며 "지금 포항에 필요한 사람은 집권여당 후보인 박희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형산강 하구 해송어촌계 작업시설 철거 위기와 관련해 "10년 넘게 방치해 놓고 하루아침에 철거 통보하는 행정은 무책임"이라며 "해법은 철거가 아니라 제도권 편입(합법화·대체시설)"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포항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이 대통령의 지시는 '불법을 눈감자'가 아니라 공공이 책임져야 할 기반시설을 민간에 떠넘겨 온 행정을 끝내라는 경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방향을 잡았다. 이제 필요한 건 포항시의 실행"이라며 "저 박희정은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말이 아니라 제도·예산·성과로 어민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당선 즉시 △긴급 행정유예 및 피해중단 △낙동강유역환경청·해수부·행안부·포항시 원팀 협의체 구성 △양성화 가능한 구조 전환 △공공형 어업지원시설(비가림·어구보관·하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선 후보는 "지난 기간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선거는 정체된 포항의 성장을 일깨우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의 역동성 회복',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두터운 복지 안전망 강화' 등을 책임 과제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경북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포항은 지금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기업과 정치권과 행정이 하나 돼 힘을 합칠 때 포항은 도약의 길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은 "대통합의 정신으로 중앙과 광역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반드시 발전하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양학시장 등을 방문하며 후보등록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된 박승호 무소속 예비후보(전 포항시장)는 등록 마감일인 15일 등록을 할 예정이다. 선관위로부터 무소속 후보자의 선거권자 후보자 추천장을 받아간 최승재(전 한국 해운업 선원)씨도 이날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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