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함정 MRO 클러스터 선정…방산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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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함정 MRO 클러스터 선정…방산거점 도약

함정 정비산업 성장 기반 확보
부산·울산·전남 초광역 협력 추진

  • 승인 2026-05-17 15: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추진 개요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이 정부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선·방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구축과 기술 고도화가 추진되면서 글로벌 함정 정비 시장 선점 경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함정 MRO 핵심 거점 구축 본격화

부산시는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앞서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부산은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복합 성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되며, 부산·울산·경남과 전남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 형태로 추진된다.

◆ 품질인증센터 구축…기술 경쟁력 강화

부산시는 강서구 일원에 함정 MRO 방산 품질인증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심 부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기업들의 인증 절차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검사 로봇 개발과 부품 국산화, 미 해군 정비 자격 및 사이버보안 인증 대응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수리조선업체와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사업 방향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 "부산 조선산업 구조 전환 계기"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조선산업이 단순 수리 중심 구조에서 첨단 방산 정비산업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K-조선 전략과 미국 조선산업 재건 정책 흐름에 대응해 동북아 함정 정비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향후 해양 방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구축과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 공모사업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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