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 학산공원 개방… 772억원 들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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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심 학산공원 개방… 772억원 들여 조성

학산천·철길숲 인근에 위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 승인 2026-05-18 14:2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18일 정식 개방된 포항시 학산공원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학산공원이 18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 공원은 환호공원에 이어 지역 내 두 번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도심공원이다.

포항시는 장기간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던 부지를 대규모 복합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로써 도심 녹지 확충과 생활형 문화공간 조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사업에는 공원 조성비 300억 원과 보상비 472억 원 등 총 772억 원이 투입됐다.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충당돼 시 재정 부담 없이 대규모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학산공원은 학산천 생태하천과 철길숲 인근에 위치해 기존 도심 녹지축과 연계성을 높였다.

공원 내에는 너른마당과 체육센터, 궁도장, 무장애놀이터, 사계정원, 어울림마당, 오름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생활형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공원 중심부인 너른마당에는 거울 연못과 폭포, 잔디광장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역 공원 가운데 처음 도입된 무장애놀이터도 눈길을 끈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다.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보도육교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체육센터는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6월 중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궁도장은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마친 뒤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다려온 학산공원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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