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시, 네이처이앤티 사태 방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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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시, 네이처이앤티 사태 방관 안 돼"

"노조 부당해고 의혹, 원칙 있게 살펴야"
"당선되면 '고용안정 시정' 강력히 추진"

  • 승인 2026-05-18 16:4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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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사진=박희정 선거캠프 제공)


박희정은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가 18일 포항 지역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네이처이앤티 구조조정 논란과 관련해 "포항시가 '민간기업 내부 문제'로만 치부하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폐기물 처리업은 시민의 생활과 안전, 도시환경과 직결되는 분야로 포항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회사가 흑자 기조임에도 경영 위기를 이유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추진하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가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반면 회사는 누적 적자와 향후 대규모 비용 투입을 들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가 사실이라면, 이는 '노동존중'과 '공정한 일터'를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며 "사실관계는 관계기관의 절차를 통해 명확히 가려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권리와 생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행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안정은 포항시정의 핵심이며, 시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불안정한 고용은 한 가정의 위기에서 끝나지 않고, 협력업체와 골목경제, 지역 공동체로 연쇄 충격을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항시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정·지원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회사는 노조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갈등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해고 회피 노력과 고용 유지 방안을 놓고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며 "노동자와 가족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시장에 당선되면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용안정 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민간영역이라도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용 문제에 대해 시가 손을 놓지 않도록, 상시적인 노사정 협의·조정 시스템과 위기사업장 지원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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