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국가유산 활용 확대···정산향교서 외국인 유학생 전통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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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국가유산 활용 확대···정산향교서 외국인 유학생 전통문화 체험

호서대 유학생 60명 참여, 향교 역사·효 문화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26-05-20 09:5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정산향교
청양군이 19일 정산향교에서 호서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전통 향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정산향교를 활용한 국가유산 체험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문화교류 확대에 나섰다.

군은 19일 정산향교에서 호서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전통 향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문화체험을 넘어 지역 국가유산을 국제 교류형 콘텐츠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이 추진 중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정산향교가 지닌 역사성과 교육적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 고유 자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당일 국가유산청 관계자의 현장 모니터링과 평가도 진행됐다.

행사는 '청양의 효로 내일을 여는 향교'를 주제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유생 복식을 착용한 채 향교 공간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교육문화와 전통 예절을 익혔다. 이어 전문 강사의 해설을 통해 선비정신과 향교의 역할 등을 접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양 출신 효행 인물 임효제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과 참여형 마당극을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하고 무대에 직접 참여하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선 문화 소통을 경험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정산향교 활용사업을 단순 교육·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대표 문화교류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 문화관광 브랜드 확장에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산향교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국제 교류형 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전통문화와 지역 자산을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청양의 문화적 가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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