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소황사구, 19년째 생태 보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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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소황사구, 19년째 생태 보전 활동

100여 명 참여 연안 정화·덩굴식물 제거…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 지킨다

  • 승인 2026-05-21 10:0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21일 금강유역환경청, 삼성그룹 계열사,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등 12개 기관단체는 소황사구에서 생태계 보전활동을 펼쳤다.
보령시가 21일 웅천읍 소황사구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삼성그룹 계열사,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마을 주민 등 12개 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 및 생태계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웅천읍 복지관에서 김명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생물다양성과 기후재난'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은 뒤, 소황사구 현장으로 이동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착 생물의 생장을 저해하는 아카시아와 칡 등 덩굴식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소황사구는 웅천읍 독산리 해안부터 소황리 해안까지 약 2.5㎞ 구간에 걸쳐 형성된 사구로, 면적은 12만1,358㎡에 달한다. 자연재해와 바닷물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소황사구는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이중의 법적 보호 지위를 획득했다.

보령시 이향숙 기후환경과장은 "소황사구가 오랜 시간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지속적인 환경정화 및 보전 활동을 추진해 소황사구가 생태 보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황사구 생태계 보호 활동은 2008년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 소재 삼성 계열사 4개 사업장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2026년 19년째 민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이어지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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