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매물설은 사실무근” 최의환 전 청양군의장, 칠갑산휴게소 의혹 정면 반박

  • 충청
  • 청양군

“18억 매물설은 사실무근” 최의환 전 청양군의장, 칠갑산휴게소 의혹 정면 반박

추진위 ‘44억 특혜 매입’ 문제 제기 속 “18억 매물설 사실무근, 정치 프레임 멈춰야”, 김홍열 후보 겨냥 “책임당원에 칼 꽂아” 국힘 내부 갈등 확산

  • 승인 2026-05-21 10:48
  • 수정 2026-05-21 11:55
  • 신문게재 2026-05-22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최의환 전 청양군의회 의장은 칠갑산휴게소 고가 매입 및 특혜 의혹에 대해 18억 원 매물설은 사실무근이며 이미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휴게소의 부채 규모와 투자 가치를 고려할 때 특혜 주장은 악의적인 왜곡이며, 군의 공공사업 부지 확보를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며 행정 신뢰를 훼손하는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의환 전 의장
최의환 전 청양군의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칠갑산휴게소 매입을 둘러싼 '18억 원대 매물 44억 원 매입' 의혹과 특혜 거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사진=최병환 기자)
최의환 전 청양군의회 의장이 칠갑산휴게소 매입을 둘러싼 '18억 원대 매물 44억 원 매입' 의혹과 특혜 거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최 전 의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과 악의적 프레임이 반복되고 있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가칭 '칠갑산휴게소 비리 진상규명 추진위원회'의 의혹 제기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추진위는 18억 원대 매물로 알려졌던 휴게소를 청양군이 44억 원에 매입한 점과 현직 군의회 의장 토지가 공공사업 부지에 포함된 점 등을 거론하며 특혜와 배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도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김 후보는 "가족문화센터 부지 이전과 칠갑산휴게소 매입 논란은 수사·감사기관에서 이미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이라며 "반복되는 의혹 제기로 군민의 판단을 흐리고 행정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전 의장은 핵심 쟁점인 '18억 원 매물설'에 대해 "부채만 30억 원 이상이고 근저당도 36억 원 설정돼 있었는데 18억 원 매물 주장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휴게소를 부동산 시장에 내놓은 적도 없으며 18억원에 팔려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년 전 4억20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점을 언급하며 "매각 계획이 있었다면 그런 투자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 전 의장은 휴게소 조성 과정과 투자 규모도 설명했다. 그는 "1985년부터 부지를 매입해 1990년 허가를 받고 낭떠러지 땅을 성토해 직접 설계·시공·준공했다"며 "15톤 트럭 3만 대 분량의 흙이 들어갔고 현재 기준 성토 비용만 20억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 땅 2000평을 포함해 8000여 평 규모로 조성한 이곳은 1992년 영업 이후 우회도로 개통 전까지 충남에서 손꼽히는 휴게소였다"고 주장했다.

민종식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과 연계한 매입 과정에 대해서도 "이석화 전 군수 시절 확보한 129억 원 규모의 사업이 장기간 부지 미확보로 예산 반납 우려가 제기돼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청에 매입을 부탁한 사실도 없는 사안을 특혜나 정치적 거래로 연결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시지가 상승 논란에 대해서는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개인이 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매입가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었다는 주장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최 전 의장은 정치권을 향한 불편한 심경도 드러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이자 충남도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낸 정치인으로서 정치가 무엇인지 공인이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살아왔다"며 "같은 당 군수 후보와 캠프에서 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언론사의 기사와 주장을 퍼 나르며 지지세력을 선동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홍열 국힘 청양군수 후보를 겨냥해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저를 불쏘시개로 이용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지 묻고 싶다"며 "자기 당 책임당원에게 칼을 꽂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2.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3.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속보>=행정수도특별법의 오는 11일 축조심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 협의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다.<10월 22·29일자 1면 보도>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면서도 추가 논의에는 동의하지 않아, 쟁점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심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법 제정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이로 인해 연내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기국회 내 첫 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