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측 “관훈토론서 부산 미래 해법 승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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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측 “관훈토론서 부산 미래 해법 승부 갈렸다”

부산 성장 평가 정면 충돌
산은 이전·투자 전략 대립
해양수도 기능론 공방
북구 성과·후보 검증 공방
공약보다 실행력 부각

  • 승인 2026-05-26 16: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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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관훈클럽·부산일보 주최 관훈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박형준 후보 측은 관훈토론을 계기로 부산 미래 해법을 둘러싼 두 후보의 승부가 더욱 선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측은 관훈토론회 이후 논평을 내고 이번 토론이 단순한 공약 경쟁이 아니라 부산의 성장 전략과 시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후보 측은 산업은행 이전과 해양수도 전략, 정부 역할, 후보 검증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 두 후보의 차이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지난 부산 30년 평가부터 충돌"

전재수 후보는 지난 부산 시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수도권 집중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도 부산이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부산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에코델타시티와 제2센텀, 기장 지역 투자도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후보 측은 부산이 최근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 "산업은행이냐, 투자공사냐"

부산 성장 해법도 정면으로 맞붙었다.

박형준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을 부산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금융과 산업, 투자 기능이 함께 움직여야 도시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재수 후보는 동남권투자공사를 통한 지역 투자 기능 확대를 제시했다.

후보 측은 실제 자금을 어떻게 확보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 "상징이냐, 기능이냐"

해양수도 전략에서도 시선은 엇갈렸다.

박형준 후보는 해수부 이전과 HMM 이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기관 이름만 옮기는 방식으로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과 금융, 마케팅 기능까지 함께 움직여야 산업 효과와 일자리도 따라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도 기반 확대와 정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보 측은 선언보다 실제 산업 기능과 연결 구조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북구 성과·의혹 공방도 이어져"

후보 검증 문제도 토론장에서 이어졌다.

후보 측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북구 지역 성과와 주요 사업 성과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 정책 구상에서도 실행 계획보다 방향 제시에 무게가 실렸다고 주장했다.

통일교 관련 금품수수 의혹과 여론조사 관련 의혹, 배우자 주소지 문제도 토론 과정에서 거론됐다.

전재수 후보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후보 측은 관련 의혹과 논란에 대한 해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좌진 관련 사안과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한 설명도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주장했다.

◆ "스타벅스 논란도 맞붙어"

사회 갈등을 바라보는 방식도 충돌했다.

박형준 후보는 사회적 비판이 현장의 업장과 종사자까지 확대되는 방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재수 후보는 공동체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후보 측은 갈등 해결 방식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 "남은 승부는 실행력"

박형준 후보 측은 이번 토론이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후보 측은 "부산의 미래는 도시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정책과 실행력을 중심으로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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