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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8기 서산시 예산 증가액 비교표(사진=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캠프 제공) |
맹정호 후보 측은 26일 논평을 통해 "단순 예산 총액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얼마나 예산을 늘렸고,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했느냐"라며 "숫자만 앞세운 성과 자랑은 시민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선7기와 민선8기의 예산 증가 폭을 직접 비교하며 이완섭 후보의 성과론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맹 후보 측에 따르면 민선7기 당시 서산시 예산은 약 3700억 원 증가한 반면, 민선8기 증가액은 약 1700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는 주장이다. 단순 수치 비교만으로도 어느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와 외부재원 유치 노력이 있었는지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맹 후보 측은 "최근 정부 재정 확대와 물가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단순히 '역대 최대 예산'이라는 표현만으로 성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중요한 것은 총액이 아니라 증가율과 시민 체감 효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은 시장 개인의 치적을 위한 숫자 경쟁이 아니라 시민 삶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라며 "민선7기에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생활SOC 확충, 복지 강화, 도시 기반시설 정비 등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충돌은 주요 현안 사업의 성과를 둘러싼 공방으로도 이어졌다.
맹정호 후보 측은 이완섭 후보가 최근 선거 과정에서 서산-영덕 고속도로, 국제크루즈선 출항, 자원회수시설 착공 등을 자신의 대표 성과로 내세우는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맹 후보 측은 "서산-영덕 고속도로는 국가계획 속에서 여러 지자체와 정치권이 오랜 기간 함께 추진해온 장기 국책사업"이라며 "특정 개인의 단독 성과처럼 홍보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원회수시설 사업에 대해서도 "민선7기 당시 공론화 과정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 방향과 사회적 합의가 마련됐기 때문에 민선8기 착공이 가능했던 것"이라며 정책 연속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와 시민, 정책의 연속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라며 "모든 사업을 개인 업적으로 포장하는 것은 오히려 시민을 무시하는 정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특히 "지금 서산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성과 경쟁이 아니라 산업위기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역량과 미래 전략"이라며 "새 정부와 국회 다수당, 충남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산의 교통·산업·경제 지도를 다시 그려낼 적임자는 맹정호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양 후보가 서로의 재임 시절 성과와 실패 사례를 정면으로 겨루며 예산 확보 능력, 대형사업 추진력, 중앙정치권 협력 관계 등을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성과 경쟁'과 '행정 책임론'이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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