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음암 크레아 공장화재, '2차 환경재난' 막아라, 오염수 유입 차단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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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음암 크레아 공장화재, '2차 환경재난' 막아라, 오염수 유입 차단 총력 대응

잠홍저수지·하천 실시간 감시 강화, 미세먼지 농도 하루 만에 안정세 회복

  • 승인 2026-05-27 08:4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음암면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이후 오염된 소방용수와 유해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제둑 설치와 펌프 차량 동원 등 긴급 차단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수질 분석을 의뢰하고 이동식 차량으로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 하천 내 특이 오염은 없으며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미세먼지 농도도 평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화재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공공수역 예찰을 강화하고 업체와 협력하여 잔류 오염물 제거와 저감시설 점검을 지속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후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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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일원에서 비점오염원 방제를 위해 흡착붐을 설치하는 서산시 관계자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음암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 소방용수와 잔존 유해물질이 인근 하천과 저수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급 방제와 수질·대기 관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4일 발생한 공장 화재 직후 환경 관련 부서와 재난 대응 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돼 오염 확산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소방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와 잔존 기름 성분 등이 우수관로를 따라 공공수역으로 흘러들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차단 작업이 우선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오염물질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둑과 흡착포, 흡착붐 등이 설치됐으며, 펌프 차량을 동원해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잠홍저수지 방향 방류 지점과 우수관로 합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일부 배수 지점에서는 거품 형태의 부산물이 관찰되면서 추가 방제 작업도 긴급 진행됐다. 시 관계자들은 유입 가능성이 있는 수로를 따라 현장 점검을 반복하며 오염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화재가 발생한 업체 내부에 설치된 비점오염 저감시설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서산시는 저류조 2개소의 저장 상태와 처리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해당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서 오염 저감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근 하천과 잠홍저수지에서는 육안상 특이 오염 현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시는 보다 정확한 수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화재로 인한 대기질 변화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장 화재 특성상 각종 연소물질과 유해가스 발생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민 불안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이동식 대기질 측정 차량을 현장에 긴급 배치했다. 측정은 화재 발생 당일과 다음 날까지 이어졌으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등을 집중 분석했다.

조사 결과 화재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 만에 평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바람 방향과 대기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까지 광범위한 대기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화재 잔해와 유류 성분이 농경지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전 차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업체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공장 내부 오염물 제거와 저감시설 청소, 추가 방제 작업 등을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화재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하천과 저수지 등 공공수역에 대한 예찰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질과 대기 상태를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 당시 서산시는 현장 대응을 위해 인력 30여 명과 굴삭기 2대, 구급차량 1대 등을 긴급 투입하며 화재 진압과 안전 확보를 지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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