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TV토론 발언 놓고 검찰 고발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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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TV토론 발언 놓고 검찰 고발 '정면 충돌'

소각장 공론화·서산초 복합시설 공약 논란 확산, 이완섭 캠프 "허위사실" 주장, '총공세'

  • 승인 2026-05-30 00: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자원회수시설 및 서산초 부지 복합시설 공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고발인과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측은 맹 후보가 소각장 입지 결정 방식과 교육청의 공약 검토 여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맹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이 허위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선거 막판에 불거진 이번 진실 공방의 결과는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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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산시장 후보자 토론회 개최 모습(사진=임붕순 기자)
서산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의 TV토론회 발언을 둘러싸고 검찰 고발과 상대 후보 측의 강도 높은 공세가 이어지며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산시민 A 씨는 29일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최근 대전MBC 서산시장 후보자 TV토론회 과정에서 언급된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관련 발언과 서산초 부지 교육문화복합시설 공약 설명의 사실관계 여부를 수사기관이 확인해 달라는 취지다.

A 씨는 고발장에서 맹 후보가 토론회에서 "소각장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입지 결정 방식에 반대했던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당시 서산시가 발간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 백서'에는 공론화 의제가 기존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와 중단 여부로 기재돼 있다"며 "토론회 발언과 공식 문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른 서산초 부지 교육문화복합시설 공약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 필요성을 강조했다.

A 씨는 "맹 후보가 토론회에서 교육청 검토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관계기관 확인 결과 공식 협의 또는 검토 여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수사기관 차원의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장에는 TV토론 녹취록과 영상자료, 자원회수시설 공론화 백서, 관계기관 통화 내용, 관련 언론보도 등이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의 발언과 정책에 대한 검증은 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발언의 사실 여부는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와 판단을 통해 명확히 가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즉각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완섭 캠프는 별도 입장문을 통해 "맹정호 후보가 TV토론에서 밝힌 '서산초 부지 교육문화복합시설 관련 교육청 검토 완료'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교육청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어떠한 공식 협의나 검토도 진행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맹 후보는 토론회에서 서산초 부지에 스마트학교와 교육지원청, 중앙도서관, 시민센터, 도심공원, 지하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교육청 검토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고 교육부 장관과도 인연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완섭 캠프는 "수많은 공공시설 이전과 원도심 재구조화가 포함된 중대한 사업을 두고 공식 협의조차 없는 상태에서 검토가 끝난 것처럼 표현한 것은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부 장관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성이 확정된 사업처럼 설명한 것은 시민 기대를 과도하게 자극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완섭 후보 역시 "정치인의 공약은 시민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무엇보다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맹정호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선거 막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고발과 주장들은 현재 고발인 및 상대 후보 측의 입장에 따른 것으로, 실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기관 조사와 법적 판단을 통해 최종 가려질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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