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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문화원은 6월 13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서산 볏가릿대 농경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사진=서산문화원 제공) |
서산문화원은 6월 13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서산 볏가릿대 농경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산지역에 전승돼 온 고유의 농경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점차 잊혀가는 전통 공동체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 핵심인 '볏가릿대' 문화는 풍년과 마을의 평안, 공동체 화합을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이 함께 볏짚을 모아 높게 세우던 전통 농경 의식으로, 현재 남한 지역에서는 서산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희소한 농경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볏가릿대는 단순한 민속 행사가 아니라, 농경사회를 살아온 주민들의 삶과 협동 정신, 공동체 의식이 담긴 상징적 문화라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볏가릿대 세우기 재현을 비롯해 전통 농악 공연, 두레문화 체험,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도성1리·도성3리·중왕1리·중왕2리 주민들과 해미농악단, 서산전통두레보존회 등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축제 의미도 더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전통 농촌 공동체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악놀이와 전통 의례가 재현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옛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최근 급속한 도시화와 농촌 고령화로 전통 민속문화가 빠르게 사라지는 가운데, 지역 고유문화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승하려는 움직임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백종신 서산문화원장은 "볏가릿대 문화는 서로 돕고 함께 살아온 서산 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이 담긴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에 남아 있는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하며 시민과 함께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 볏가릿대 농경문화 한마당'은 오는 13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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