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호에서 풀어갈 충남교육 현안은?… 교권 회복·기초학력 향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이병도호에서 풀어갈 충남교육 현안은?… 교권 회복·기초학력 향상

  • 승인 2026-06-04 13:31
  • 신문게재 2026-06-05 5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제19대 이병도 충남교육감 선출 이후 교권 회복과 기초학력 향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 가운데,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촌 지역의 유휴 공간 활용 방안 마련과 천안·아산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 등 도농 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 추진이 주요 현안으로 꼽힙니다.

교육계는 신임 교육감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충남 교육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604_125742798
이병도<오른쪽> 충남교육감 당선인. /사진=오현민 기자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향상, 농촌지역 학교 유휴공간 증가, 교권 추락, 천안·아산지역 과밀학급 문제. 현재 충남교육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제19대 충남교육감으로 이병도 교육감이 선출되면서 충남교육이 안고 있는 산적한 과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교육계는 교권 회복과 기초학력 향상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목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번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도 주요 화두로 제시된 만큼 새 교육감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최근 몇 년간 교권 침해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교육 현장 내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요구가 커지고 있다. 또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인해 교사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교육계에서는 학생 인권과 교권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농 간 교육격차 문제도 우선 과제로 꼽힌다.

지역 내 교육격차 문제는 기초학력 저하와 맞물려 충남교육의 대표적인 현안이다.

천안·아산 등 도시지역과 농어촌 지역 간 교육여건 차이가 벌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기회 또한 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방과후 프로그램과 진로체험 기회 역시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교육계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얼마나 실효성 있게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공간 활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저출생이 가속화되면서 농촌지역 학교 상당수는 학생 수 감소로 빈 교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공간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이나 평생교육시설, 돌봄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천안·아산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도 있다.

충남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천안과 아산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가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신설 수요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특정 학교로 학생이 집중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에 더해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해 사설 셔틀버스까지 활용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피로도 모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최재영 충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자가 교권 회복과 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를 가장 최우선으로 해서 충남교육을 계속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레슨 프로들이 말하는 캐디를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2. "내가 총장후보 적임자" KAIST 새 총장 선임절차 '속도'
  3.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선고
  4. [프리즘]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현대적 해석과 성과급 문제
  5. '한화에어로 인명사고' 세종교육감 선거 총력전 스톱…육성 유세 없다
  1. 대전 신세계 임직원 봉사단, 국립대전현충원서 묘비 정비 봉사
  2. 신협중앙회, '협동조합 상생 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협약식 개최
  3.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4.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5. [2026 지선] 세종시의회 '민주당 18석·국힘 3석' 재편

헤드라인 뉴스


이제는 `23대 총선` 앞으로… 6·3 지선 충청권력 구도 개편

이제는 '23대 총선' 앞으로… 6·3 지선 충청권력 구도 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막을 내리면서 충청 정가의 관심은 23대 국회의원 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다음 총선은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있으나,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각 정당과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은 나름의 분석과 셈법 계산에 들어갔다. 금강벨트의 지방권력과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23대 총선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번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 시선은 23대 총선을 향하는 중이다. 물론 이번 지선에서 여야가 전략지인 금강벨트를 놓고 격렬하게 맞붙은 만큼 당분간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이날 허태정 선거캠프에는 지지자와 당 관계자, 선거운동원, 취재진 등이 대거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캠프 내부에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허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높아졌습니다.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캠프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서로를 끌어안았고, 곳곳에서 "허태정"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캠프에..

[한화에어로 참사] 세 번의 폭발 사고, 젊은 노동자 희생도 반복됐다
[한화에어로 참사] 세 번의 폭발 사고, 젊은 노동자 희생도 반복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폭발 사고가 반복된 가운데, 희생자 상당수가 20대 노동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산 제조 현장의 사망사고가 되풀이되는 동안 그 피해는 생산 현장에 투입된 젊은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 3일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망사고 판결문 등을 종합한 결과, 2018년과 2019년, 2026년 세 차례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13명 가운데 8명이 20대였다. 전체 사망자의 60%가 넘는다. 여기에 올해 사고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중상자 1명도 20대인 것으로 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