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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문화복지센터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문화복지센터 어린이도서관(이하 서산어린이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강연과 탐방, 체험활동을 연계해 운영하는 전국 단위 대표 인문학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산어린이도서관은 국비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7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초등학생 가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표현과 기록의 인문학'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삶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고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순히 배우고 듣는 수준을 넘어 참가자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차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가족들은 지역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서산의 문화와 인물, 역사적 공간에 담긴 의미를 배우고 이를 글쓰기 활동으로 기록하게 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지역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차 프로그램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한 뒤 이를 웹툰 형식으로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익숙한 디지털 콘텐츠 형식을 활용해 지역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은 청소년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록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은 탐방과 토론, 글쓰기, 창작활동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단순 체험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인문학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서산어린이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석 센터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웹툰과 글쓰기 같은 창의적인 표현 활동을 통해 스스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즐기고 지역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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