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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 (사진=경기도 제공)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접경지역 발전정책, 산업·주거 기능 확충 등을 연계해 파주를 자족형 미래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도시 운영과 개발의 기준이 되는 최상위 공간정책이다. 인구 변화와 산업 구조, 교통망 확충, 환경 보전 등 도시 전반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획은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파주시는 2040년까지 도시 수용 규모를 확대해 약 76만 명 수준의 인구 기반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현재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 광역교통 개선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정주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정책사업은 향후 지정 여부를 고려해 신중하게 반영됐다.
도시 공간 운영 방향도 새롭게 정비됐다. 파주 전역 가운데 일부 지역은 장기적인 성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 가능지로 관리하고, 이미 도시 기능이 형성된 지역은 체계적인 재정비를 추진한다. 동시에 넓은 면적의 녹지와 농촌지역은 보전 중심으로 관리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시 기능은 하나의 중심축과 복수의 거점 체계로 재편된다. 신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권 구조를 반영해 지역별 역할을 차별화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권역별 발전 방향도 구체화했다. 운정과 교하 일대는 광역철도망을 기반으로 한 주거·상업·문화 중심지로 육성된다. 금촌과 조리 지역은 산업과 도시개발 기능을 강화해 경제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문산권은 임진강과 비무장지대(DMZ) 등 접경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문화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추진된다.
특히 파주는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발전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접경지역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제한됐던 여건을 극복하고, 남북 교류와 산업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평화경제특구 구상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A를 비롯한 광역철도와 국가 도로망 계획을 연계해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활용 가능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수도권 인구와 산업 기능이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파주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넓은 개발 가능지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GTX 개통 이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거 수요와 기업 입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도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단순한 도시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교통, 주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미래 성장자산으로 활용해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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