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미술관이 됐다", 서산 벌천포 해변 따라 펼쳐진 특별한 예술 산책

  • 충청
  • 서산시

"바다가 미술관이 됐다", 서산 벌천포 해변 따라 펼쳐진 특별한 예술 산책

대산읍 '예술라운지 가로림' 특별전 개최, 바다·마을 기억 예술로 재해석
굴껍질 물범·야외 조형물 눈길, 주민과 관광객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전시

  • 승인 2026-06-08 16: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벌천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기획한 특별 전시 '바다, 그 깊은 시간-오지리 터에 관한 기억'이 오는 21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실내외 공간을 활용해 가로림만의 풍경과 생태를 담은 회화 및 굴껍질 조형물 30여 점을 선보이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며 지역의 기억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가로림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lip20260608072738
서산시 대산읍에서는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지역 예술가 모임인 '예술라운지 가로림'과 '드로잉 서산'이 함께 기획한 특별 전시 '바다, 그 깊은 시간-오지리 터에 관한 기억'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대산읍 sns게시용 자료)
clip20260608072714
서산시 대산읍에서는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지역 예술가 모임인 '예술라운지 가로림'과 '드로잉 서산'이 함께 기획한 특별 전시 '바다, 그 깊은 시간-오지리 터에 관한 기억'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대산읍 sns게시용 자료)
clip20260608072848
서산시 대산읍에서는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지역 예술가 모임인 '예술라운지 가로림'과 '드로잉 서산'이 함께 기획한 특별 전시 '바다, 그 깊은 시간-오지리 터에 관한 기억'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대산읍 sns게시용 자료)
clip20260608072830
서산시 대산읍에서는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지역 예술가 모임인 '예술라운지 가로림'과 '드로잉 서산'이 함께 기획한 특별 전시 '바다, 그 깊은 시간-오지리 터에 관한 기억'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대산읍 sns게시용 자료)
충남 서산시 대산읍 벌천포 해수욕장 일원이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야외 전시장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서산시 대산읍은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지역 예술가 모임인 '예술라운지 가로림'과 '드로잉 서산'이 함께 기획한 특별 전시 '바다, 그 깊은 시간-오지리 터에 관한 기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일 개막했으며 오는 21일까지 가로림 카페&펜션과 벌천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이어진다.

특히 기존 실내 중심의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바닷가와 마을 공간 전체를 예술 무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하며 바다의 풍경과 지역의 기억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카페 내부에서 진행되는 '안 터 전시'에서는 회화와 드로잉 작품 등을 통해 가로림만의 풍경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냈다.

또 카페에서 벌천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야외 공간에서는 '바깥 터 전시'가 펼쳐진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굴껍질을 활용해 제작한 물범과 물고기 조형물 30여 점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들은 바다와 공존하는 생명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자연과 환경, 지역의 기억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벌천포 해수욕장 화장실 인근 공간에도 일부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들이 이동 중에도 부담 없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해변 분위기가 훨씬 특별해졌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지역과 예술, 주민과 자연을 연결하는 문화 프로젝트 성격도 담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가로림만의 생태와 마을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며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상호 대산읍장은 "이번 전시는 바다와 마을이 지닌 기억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일대는 뛰어난 해양 생태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 움직임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2.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3.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4.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5.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1.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2.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3.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4.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5. '포스트 지선' 여야 상반된 처지… 민주 '원팀가속' vs 국힘 '갈등지속'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민선 9기 행정통합 불가방침을 공언한 가운데 충청권 미래 발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다. 현 정부 균형발전 기조인 '5극 3특'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거론돼 온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사그라 들면서 플랜B 마련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신 기존의 충청권 광역연합을 내실화해 시도간 실질적 협력을 극대화 하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미 국민들이 뽑..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대한민국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무게 2.5t)'가 16년간 16억㎞ 우주비행을 마치고 위성의 무덤으로 불리는 폐기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6월 8일 새벽 1시 32분에 천리안위성 1호기의 전원을 차단해 운영을 종료하는 비활성화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16년간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때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으며, 해외 의존도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