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도 추억으로 남긴다"… 서산시 '인생 한 컷 포토존' 시민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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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도 추억으로 남긴다"… 서산시 '인생 한 컷 포토존' 시민 발길 이어져

딱딱한 민원실에서 특별한 추억 공간으로 변신… 혼인·출산·가족 기념사진 명소 호응

  • 승인 2026-06-10 08:2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가 운영하는 '인생 한 컷, 포토존'이 혼인이나 출산 신고 등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촬영 소품과 기념 문구를 갖춘 이 공간은 딱딱한 민원실 이미지를 탈피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감성 행정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와 시즌 이벤트를 확대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친근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2. 인생한 컷, 포토존
서산시,인생한 컷, 포토존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운영 중인 '인생 한 컷, 포토존'이 시민들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감성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 종합민원실 한편에 마련된 이 포토존은 단순 민원 업무 공간에 따뜻한 감성과 추억 요소를 더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특히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를 비롯해 출산 신고, 생일, 결혼기념일, 여권 발급 등을 위해 민원실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촬영 소품과 기념 문구들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민원실이 다소 경직되고 형식적인 공간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시민들이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생활 속 감성 행정'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포토존에는 계절별 장식과 함께 축하 머리띠, 꽃 장식, 메시지 소품 등 다양한 촬영 아이템이 비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혼인신고를 마친 한 신혼부부는 "단순히 서류만 제출하고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뜻밖의 기념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며 "결혼의 시작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과 여권 발급을 위해 방문했다가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민원실에서 웃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시는 포토존 운영 이후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민원실 분위기 역시 한층 부드럽고 친근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 촬영 후 SNS에 게시하거나 가족·지인들과 공유하는 사례도 늘어나며 입소문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혼인·출산 신고와 같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행정 서비스와 연계해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년간 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혼인신고는 771건, 출생신고는 935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앞으로 계절별 테마와 기념일에 맞춘 새로운 소품과 배경 연출을 추가해 포토존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부부의 날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 요소도 확대 검토 중이다.

조진희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실이 단순히 행정 업무만 처리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기억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감성 민원서비스를 확대해 편안하고 친근한 행정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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