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3천여 중국 관광객 온다", 대산항, 국제 크루즈 시대 첫 뱃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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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3천여 중국 관광객 온다", 대산항, 국제 크루즈 시대 첫 뱃고동

10만톤급 '비지오호' 27일 첫 기항 확정, 서산시 관광·경제 활성화 기대감 고조
해미읍성·간월암·동부시장 연계 관광 준비 총력, "서산 국제관광도시 도약 계기"

  • 승인 2026-06-10 08:4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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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진동방국제크루즈 비지오(VISIO)호 서산 기항 대비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관광객 수용 태세와 교통·안전 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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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대산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 크루즈선을 맞이하며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 3000여 명이 서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는 9일 대회의실에서 '천진동방국제크루즈 비지오(VISIO)호 서산 기항 대비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국제 크루즈선 입항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충남문화관광재단,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서산시 자율방범연합대 등 관계기관과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관광객 수용 태세와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27일 서산 대산항에 입항 예정인 국제 크루즈선 비지오호는 총톤수 10만2784톤, 길이 272m 규모의 대형 선박으로 최대 34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산 대산항에 국제 크루즈선이 기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지오호는 이날 오전 8시 입항해 오후 10시까지 서산에 머무를 예정이며, 승객 상당수가 중국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관광객들이 짧은 체류 시간 안에도 서산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와 자연경관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과 편의시설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해미읍성과 해미국제성지, 개심사, 간월암, 동부전통시장 등 주요 관광지별 수용 여건과 이동 동선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 안내 시스템과 공중화장실 정비, 버스 주차 공간 확보, 통역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중국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알리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확대 적용 방안도 검토됐다. 시는 관광객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수개월간 공을 들여왔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천진동방국제크루즈 본사를 직접 방문해 최고경영진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실무협의와 초청 간담회를 이어오며 기항 성사를 이끌어냈다.

또 6월 2일에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세관·출입국·검역 관계기관 간 실무협의를 마무리하며 최종 기항을 확정했다.

이번 비지오호 기항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서산 대산항의 국제 크루즈 거점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국제 크루즈선 첫 기항은 서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산항이 환황해권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 크루즈선과 국제여객선 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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