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산국방산단 정상 궤도 진입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안산국방산단 정상 궤도 진입

사업 최대 난관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눈앞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조치계획 심의 최종 완료
국방산업 메카의 전진기지 역할 기대

  • 승인 2026-06-10 16:59
  • 신문게재 2026-06-1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국토교통부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대전시는 하반기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방위사업청 및 국방 연구기관과 연계한 K-방산 생태계의 핵심 거점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은 첨단 방산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돕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대전의 국방 전략 산업 육성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전 안산 국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눈앞 2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 국방산업 육성의 키가 될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의 최대 난관인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해지면서 조성사업이 8부능선을 넘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관련해 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조치계획 심의 결과 시의 보고 내용이 최종 수용됐다.

'안산 국방산업단지'는 유성구 안산동과 외삼동 일대 159만㎡, 48만평 규모에 총사업비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신뢰성연구센터 등 대전의 국방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해 K-방산 생태계를 키울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안산 산단은 2015년도부터 대전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 대전도시공사의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참여자가 없어 난항을 겪었고,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 체결, 2019년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진전을 보였으나 인근 주민의 산업단지 편입 요구 등으로 사업이 재검토되며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2021년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2023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중도위 재심의 결정과 조건부 의결, 2023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이어진 감사원 감사로 인해 사업의 전면 재검토 및 장기화가 된 상황이었다.

시는 감사 과정에서 적합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소명했고, 지적된 출자자 간 부적정한 주주 협약 사항을 정비하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 왔다. 이번 중도위 심의 통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게 됐으며, 대전도시공사 지분 출자(10%)에 따른 주주 협약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2027년 하반기 보상 절차에 착수해 203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방은 대전시 6대 전략 산업 중 하나다. 2025년 방산 수출액이 154억4000만 달러, 약 22조7230억원에 달하는 등 K방산은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 역량이 집적된 대전이 산업화 거점으로 거듭날 경우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시는 첨단 방위산업 핵심부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화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방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 대상지는 대덕테크노밸리, 죽동, 안산산단 등 총 803만㎡ 규모로, 첨단 방산 핵심부품인 통신·센서·광학·전자부품 분야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집적화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도위 심의 통과로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면서 "국방산업 거점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2.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확대 가능성 검토
  3.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4. 대전시 조건 안 맞는 중수청 대안 냈었다… 청사 선정 배경 논란
  5. 세종시 신규 사무관 8명... 새로운 출발 다짐
  1. [르포] "오늘 영업 안 하나요"… 갑작스러운 휴업에 멈춘 홈플러스 유성점
  2. 코스피 7000선 붕괴에 개미들 '통곡'... 매도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3. 산부인과 병·의원 중 분만가능 대전 21% 충남 30%…심평원 의료데이터 공개
  4.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속도
  5. [기고] 국가의 생존을 누구 손에 맡길 것인가

헤드라인 뉴스


"버스 한번 타기 어렵다"…유성구 마을버스 노선개편 수년째 공회전 주민 불편

"버스 한번 타기 어렵다"…유성구 마을버스 노선개편 수년째 공회전 주민 불편

대전 유성구 마을버스 노선 개편 문제가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심과 외곽 지역 등을 중심으로 버스 수요는 늘고 있지만, 구비 부담이 커 노선 증설이 어렵고 시내버스와 운행이 겹치는 일부 노선의 적자도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행정당국의 재정부담이 마을버스 노선 개편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인데 일각에선 향후 대전시 순환버스 도입 과정에서 마을버스 노선을 통합,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유성구 마을버스는 총 18대, 3개 노선으로 1번(충대농대종점~청벽산공원)..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낡은 시설을 바꾸면 전통시장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는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거대한 유통 공룡들과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을 세웠다. 대전의 전통시장들도 현대식 지붕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장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의 종착지는 단순히 '쾌적한 시장'이 아닌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어야 한다. 화려해진 외형에 비해 정작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당길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은 외..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강력·중대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한 살 낮추려던 정부 방안이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의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공론화 결과를 보고받고 "특정 범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한 살 낮추자는 것은 너무 미약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다시 토론하자고 주문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공론화 결과를 보고했다. 시민참여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