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있는 일터 만든다", 서산시, 공동주택 근로자 휴게시설 전수 점검

  • 충청
  • 서산시

"쉼 있는 일터 만든다", 서산시, 공동주택 근로자 휴게시설 전수 점검

경비·미화 근로자 휴식권 보장 강화, 관내 아파트 90여 곳 대상 근무환경 개선 추진
냉·난방·환기·위생 상태 집중 점검, 미흡 시설은 관계기관 연계 개선 지원 검토

  • 승인 2026-06-10 21:5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60610215319
서산시청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공동주택 경비·미화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관내 공동주택 휴게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이르면 6월 중순부터 관내 공동주택 90여 개소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동주택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비·미화 근로자들이 적정한 휴게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지 점검하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최근 폭염과 한파 등 기후 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휴게공간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휴식권 보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동주택 경비·미화 근로자들은 시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 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여전히 협소하거나 냉·난방 시설이 부족한 휴게시설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관련 법령 기준에 맞는 휴게시설 설치 여부와 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휴게시설 설치 여부 ▲공간 규모 적정성 ▲냉·난방 시설 구비 여부 ▲환기 상태 ▲위생 및 청결 관리 ▲휴게환경 안전성 등이다.

시는 우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자체 점검을 진행하도록 하고, 이후 시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 휴게시설 환경이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 및 부서와 연계해 보완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공동주택 경비·미화 근로자들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요한 노동자들"이라며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 개선과 근로환경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살피고, 노동자의 기본적인 휴식권이 존중받는 공동주택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 지원과 안전장비 보급,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노동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노동환경 개선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