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오는 병원", 서산의료원, 4년째 섬마을 주민들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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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오는 병원", 서산의료원, 4년째 섬마을 주민들 건강 지킨다

우도·분점도 찾아 맞춤형 방문진료 이어가, 주민들 감사패로 고마움 전해
누적 의료서비스 4400건 돌파, 공공의료 역할 강화, 섬 주민 건강권 지킨다

  • 승인 2026-06-11 05: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4년째 방문진료를 이어오며 기초 건강검진과 맞춤형 상담 등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산시 우도와 분점도를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의료진은 그간의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주민들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전달받았습니다.

서산의료원은 현재까지 충남 지역 23개 섬에서 활발한 의료 활동을 펼치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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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은 9일 서산시 지곡면 우도와 분점도를 방문해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을 위해 4년째 꾸준한 방문진료를 이어가며 지역 공공의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의료봉사를 넘어 섬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로 자리 잡으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커지고 있다.

서산의료원은 9일 서산시 지곡면 우도와 분점도를 방문해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모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 추진되고 있다.

이날 우도 한마음복합센터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는 김영완 원장을 비롯해 유정현 진료과장,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주민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의료진은 ▲혈압·혈당 측정 ▲간이 지질검사 ▲동맥경화도 검사 등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주민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1대1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교육과 웃음치료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활력 회복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고령층 비율이 높은 섬 지역 특성상 병원을 방문하기 쉽지 않은 주민들에게 이번 방문진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배를 타고 육지 병원을 오가는 일이 쉽지 않은데 정기적으로 찾아와 건강을 챙겨줘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우도 주민들은 오랜 시간 꾸준히 섬을 찾아 의료지원을 이어온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영완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영구 우도 이장은 "서산의료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섬 주민들에게 늘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였다"며 "매년 한결같이 주민들을 살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주민들이 전해준 감사의 마음이 의료진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소외지역 주민들이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현재까지 충남지역 23개 섬을 찾아 총 443명의 주민에게 4404건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서산의료원은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본원 제1주차장 부지에 신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사 기간 제2·3주차장 이용과 함께 제3주차장~본원 간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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