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 앞 지역여권 물밑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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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 앞 지역여권 물밑 움직임

강철승, 당원주권시대 대전 발대식 열어 세결집
국회의원들도 물밑 작업… 주도권 경쟁 본격화

  • 승인 2026-06-11 16:49
  • 신문게재 2026-06-1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차기 총선 공천권과 맞물려 지역 정가와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당원 중심 기조를 지지하는 포럼 발대식이 열리는 등 세력 결집이 시작되었으며, 장철민 의원이 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권 주자들을 향한 견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선출을 놓고도 여러 후보군이 거론되며 지역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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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사진=이성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 여권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날짜를 8월 17일로 합의하고, 전당대회 개최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다음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의 3파전 구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서로 간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지역 여권도 중앙의 당권 경쟁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사전 작업을 준비 중이다. 차기 당 대표가 2028년 4월에 치러지는 23대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는 만큼 이번 전당대회를 향한 관심은 매우 높다. 때문에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부터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주요 인사들과 각종 지지 모임까지, 서서히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강철승 당 대표 특보는 13일 오후 3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당원주권시대 대전 발대식을 연다. 당원주권시대는 정청래 대표가 강하게 주장해온 당원 '1인1표'를 통한 당원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권리당원들의 포럼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청래 당 대표는 일정에 따라 참석이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철승 특보는 대전과 세종지역 당원주권시대 운영 총괄을 맡고 있다.

강 특보는 "당원주권시대 각 지역별 조직과 직능별 조직, 세대별 조직 등을 구성해 전국 최대의 당원주권시대 대전·세종본부를 만들 것"이라며 "권리당원 중심의 정책과 혁신을 실천하고, 당원이 진짜 당의 주인이 되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은 물밑 활동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아직 전당대회 선거전이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공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진 않고 있지만, 이미 몇몇은 특정 인사의 전당대회 준비 조직에 합류했다는 전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정 대표가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하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오늘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객관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와 맞물려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선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박용갑(대전 중구), 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중이다. 개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재선인 장철민 의원을 추대해야 한다거나, 박정현 현 시당위원장(대전 대덕)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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