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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문화복지센터는 25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하는 '또래상담 멘토링 2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서산시 제공) |
심리극과 역할극을 접목한 참여형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갈등을 이해하고 공감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유인화)와 서산문화복지센터(센터장 이창석)는 25일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서산시 또래상담연합회-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멘토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산시 또래상담연합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체험 중심 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는 올해 모두 5회에 걸쳐 운영되는 또래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가운데 두 번째 과정으로, 학교생활과 일상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경험하는 갈등 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의는 심리극·역할극 상담 분야의 전문가인 우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배지석 교수가 맡았다. 풍부한 상담 경험과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심리극과 역할극을 진행하며 공감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지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간 갈등, 친구와의 갈등, 학교폭력 등 실제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역할극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각의 상황 속 인물이 되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갔다.
또한 조별 토론과 소감 나누기를 통해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며 또래 간 신뢰와 유대감을 높였고,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법과 갈등 해결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한 학생은 "친구 입장이 되어 연기해 보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화를 내기보다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역할극을 하면서 친구들과 금세 가까워졌고 서로의 고민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학교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지석 교수는 "청소년기는 인간관계와 감정 조절 능력을 배우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심리극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상담기법으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인화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멘토링 집단상담을 통해 또래상담연합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차별화된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고민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상담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석 서산문화복지센터장도 "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리·정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갈등 상황에서도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 365일 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상담과 심리검사, 위기상담, 부모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체험활동, 급식 지원, 귀가 차량 운행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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