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 무료 산사체험 인기… 탁본·꽃차·공양까지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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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무료 산사체험 인기… 탁본·꽃차·공양까지 특별한 하루

정덕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천년고찰 문화체험 호응

  • 승인 2026-06-13 17:57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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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에서 진행된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정덕 주지스님의 안내로 김시습 선생 탁본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기태 기자)
부여 무량사가 운영하는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량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사찰 곳곳에 담긴 보물과 국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 지도를 직접 만들어보며 천년고찰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을 남긴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탁본 체험과 삶의 지혜가 담긴 명언을 접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무량사 경내에서 정성껏 가꾼 꽃으로 만든 꽃차를 음미하며 잠시 쉼을 얻고, 사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공양을 통해 산사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5월 13일에는 천안에서 방문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정덕 주지스님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김시습 선생의 글귀와 탁본을 에코백에 새기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고, 주지스님은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하는 명언과 이야기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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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정덕 주지스님이 직접 에코백에 적어준 삶의 지혜와 명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기태 기자)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맛있는 공양과 꽃차까지 즐길 수 있어 눈과 입, 마음이 모두 행복한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무량사는 2017년부터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천년의 길-산사의 하루', '바램의 길-무량사의 역사 속으로', '천년의 향기-국가유산도 지키고 나도 지키고', '동행의 길-다양한 문화 속의 무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누구나 쉽게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덕 주지스님은 "무량사를 찾는 모든 분들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산사가 전하는 쉼과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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