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아이들과 함께 떠난 베이징 5박 6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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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아이들과 함께 떠난 베이징 5박 6일 여행기

놀이와 역사를 함께한 가족여행

  • 승인 2026-06-17 08:53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한 가족이 5박 6일간 베이징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자금성, 만리장성 등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즐겼습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생일 이벤트와 성벽 걷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통해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일정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이들에게는 책으로 보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끼는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왕문
사진=왕문 명예기자
지난 25일, 아이들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5박 6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보고·체험하고·느끼며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했다.

베이징은 5월과 10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아이들과 이동하기에도 편했다. 도시가 넓고 차량이 많은 편이라 지하철 중심으로 이동했는데,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어 가족 여행에도 매우 효율적이었다.

첫 일정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다양한 영화 테마존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쿵푸팬더 구역과 미니언랜드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한 공간이었다.

마침 방문한 날이 아이 생일이어서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생일 브로치를 받았다. 브로치를 착용하자 캐릭터와 직원들이 계속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주었고, 퍼레이드에서도 가까이에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아이에게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니라 '특별한 하루'로 기억되는 경험이었다.

둘째 날에는 고궁(자금성)을 방문했다. 고궁의 정문인 오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아이들에게는 "여기가 황제가 살던 궁궐"이라고 설명해 주며 곳곳을 함께 걸었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을 걸으며 역사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집중하고 질문을 이어갔다. 책으로만 보던 역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셋째 날에는 팔달령 만리장성에 올랐다. 직접 성벽을 걸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장성을 보자 아이들도 "진짜 길다"를 반복하며 놀라워했다.

계단이 많은 구간에서는 아이 손을 잡고 함께 올라가며 체력을 조절했고, 중간중간 멈춰 산과 장성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함께 올라가고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시차하이에서 배를 타는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노를 젓는 전통 방식의 배를 타며 조용한 호수 위 풍경을 감상했다.

빠른 이동이 아니라 천천히 흘러가는 배 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여행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호수 풍경은 아이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었다.

이번 베이징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걷고 듣고 체험하며 배우는 여행이었다.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가족이 함께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오래 남을 소중한 추억이었다.

왕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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