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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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일평균 이용객 32만 2000명…수서 축 29.5% 증가
환승 이용객 54.4% 늘어 지역 간 이동 편의 개선
통합앱 예매 불편·접속 지연 등 서비스 개선 추진

  • 승인 2026-11-05 15:3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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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도일보 DB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월 13.3%로 높아졌다.

특히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겪었던 수서 축의 일 평균 이용객은 약 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5% 늘었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 확대에 따라 일 평균 환승 이용객도 통합 이전 6110명에서 9441명으로 54.4% 증가했다.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 통합 이후 두 달간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해 이용객에게 제공된 혜택은 약 51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KTX 구간에만 적용됐던 어린이·청소년·경로·임산부 등 공공 할인을 SRT 구간까지 확대하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도 일원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용 편의 개선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통합 예매앱 '코레일+' 이용 과정에서 제기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열차 종류와 인접역 설정 유지, 왕복예매 기능 등을 보완했다.

올해 말까지 환불 예정 금액 사전 확인과 간편 예매 기능을 개선하고, 추석 명절 예매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접속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시스템 성능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예매 방지를 위한 탐지·차단 기능도 강화한다.

열차 이용환경과 안전관리 개선도 병행한다. KTX-1 열차 화장실 리모델링과 청소인력 보강 등을 추진하고, 주요 역사와 차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정부와 코레일 노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예매 불편 해소와 역사 혼잡 완화, 직원 근로여건 개선 등 통합 이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 된 고속철도가 전국을 빠르고 안전하게 잇는 간선 교통망으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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