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대전시, 지역 도시개발 현안 실마리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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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대전시, 지역 도시개발 현안 실마리 풀까

대전역세권개발, 대전교도소 이전 등 핵심 현안 사업 해결 과제
개발제한구역 관리와 명품디자인 정책 방향 실효성 따져야

  • 승인 2026-06-17 16:49
  • 신문게재 2026-06-1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민선 9기 대전시 인수위원회는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전교도소 이전 등 장기간 지체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 보고 및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대전역세권 개발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재검토되고 있으며, 메가충청스퀘어 등 핵심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 여부가 향후 도시 발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대전교도소 이전의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관리 및 명품디자인담당관 조직의 실효성 검토 등 균형 잡힌 미래 도시 설계를 위한 정책 결정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1.대전역세권 개발_대전역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부지 일대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수년간 지지부진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과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 9기 대전시 인수위원회는 18일 대전시 도시주택국을 비롯해 명품디자인담당관, 대변인, 감사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도시주택국은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곳인 만큼 도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전역세권 개발이나 대전교도소 이전 등 해묵은 지역 현안을 담당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 과제인 대전역세권 개발은 현재 오리무중이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동구 정동·소제동 일원 약 92만㎡를 주거·업무·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심으로 재편하는 원도심 중요 프로젝트다. 이중 핵심인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 8391㎡ 부지에 공동주택과 호텔, 업무·판매·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고층 복합개발 사업으로 ㈜대전역세권개발PFV(한화 건설부문 외 참여사)가 약 1조3000억원 규모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사업성 재검토와 사업 추진 구조 개선 작업 등을 진행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대전시와 한화 건설부문, 코레일은 최근 사업성 재검토와 인허가 일정 관리 등을 놓고 협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민선 8기 시정에서 적극 추진하던 총사업비 1조 900억 원 규모의 '메가충청스퀘어'도 추진 여부도 중요하다. 메가충청스퀘어는 대전역 동광장 일원에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건물 두 동이다. 연면적은 22만9500㎡로 컨벤션센터, 업무·주거시설, 호텔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대전역세권 일대는 도심융합특구와 쪽방촌 정비사업, 철도 입체화 구상,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 등과 맞물려 있는 만큼 민선 9기 대전시의 주요 해결과제가 됐다.

대전교도소 이전도 지역 현안이다. 법무부는 최근 대전구치소 BTL(임대형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2017년 유성구 방동 일원으로 교도소를 이전키로 한 지 10년 만이다. 대전교도소는 시설 노후화와 재소자 과밀 수용에 더해 아파트가 밀집한 도심 속에 위치해 대전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서남부권 개발과 연계한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12월 실무협의회에서 LH 위탁 개발과 BTL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민선 9기 대전시에서 이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개발제한구역(GB) 관리 로드맵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행정구역 539.725㎢ 가운데 GB는 301.9588㎢로 집계됐다. GB의 높은 비율은 토지 이용 제한을 넘어 미래산업 전략에도 영향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명품디자인담당관은 존립 자체가 달렸다. 민선 8기 대전시는 디자인 우선 추진 행정 개념인 '선디자인 후 사업계획'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대한 실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별도 조직 운영 방식이 필요한지도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도시 개발은 계속되지만, 원도심과의 균형, 미래 도시 개발 등을 충실히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전역세권개발이나 대전교도소 이전 등 도시개발에 중요한 사업들도 민선 9기에 어떻게 풀어낼지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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