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치매 어르신 스마트태그 무상 지원…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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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치매 어르신 스마트태그 무상 지원…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

배회 위험 높은 치매 환자 대상 1인 1개 지급…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위치 확인

  • 승인 2026-06-20 17:2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수명이 길고 휴대가 간편한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합니다.
이 기기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 기기의 충전 불편함과 착용 거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는 스마트태그 보급 외에도 지문 사전 등록 등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병행하며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3.부여군치매안심센터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1)
부여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에게 무상 지원하는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가운데 배회 경험이 있거나 실종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부여군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 환자이며, 대상자 1명당 1개의 스마트태그가 제공된다. 스마트태그는 열쇠고리 형태의 소형 전자기기로, 어르신이 평소 사용하는 가방이나 겉옷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예기치 않은 실종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배회감지기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손목시계형 GPS 배회감지기는 매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어르신들이 외출 시 착용을 잊거나 스스로 벗는 사례가 적지 않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스마트태그는 한 번 장착하면 최대 500일까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평소 자주 사용하는 소지품에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는 스마트태그 보급과 함께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관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현재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지문 등 사전 등록제 등을 병행하며 치매 어르신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재정 부여군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어르신의 배회로 인한 실종 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실종 사고 예방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치매 환자의 배회 문제는 개인과 가족의 어려움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예방 중심의 정책 확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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