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무령왕 서거 1503주기 추모 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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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무령왕 서거 1503주기 추모 제례 봉행

숭덕전서 유림·시민 함께 왕의 업적 기려…백제 왕도 공주의 역사적 의미 되새겨

  • 승인 2026-06-22 10:1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무령왕 서거 추모 제례 (1)
공주시가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서거 1503주기를 맞아 21일 무령왕릉과 왕릉원 인근 숭덕전에서 추모 제례를 엄숙히 봉행했다. (사진=공주시 제공)


백제 중흥의 기틀을 마련한 무령왕의 뜻을 기리는 추모 제례가 공주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공주시는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서거 1503주기를 맞아 지난 21일 무령왕릉과 왕릉원 인근 숭덕전에서 추모 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례는 공주문화원이 주관하고 공주향교 유림이 집전을 맡아 진행됐으며,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향교 유림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무령왕의 업적을 되새겼다.

제례에서는 최원철 시장이 초헌관을 맡았고,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맹교성 공주향교 전교가 종헌관으로 참여해 예를 올렸다. 참석자들도 헌화와 참관을 통해 무령왕에게 존경의 뜻을 전했다.

무령왕은 웅진 천도 이후 혼란에 빠진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력을 회복한 군주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국 남조와의 외교를 통해 선진 문물과 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백제의 정치·문화 발전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흥기를 열었다.

이러한 업적은 오늘날 공주시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의 뿌리가 되고 있으며, 무령왕은 백제사를 대표하는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다.

공주시는 무령왕의 서거일인 서기 523년 음력 5월 7일을 기념해 매년 추모 제례를 열고 있으며, 왕의 위업과 백제 문화의 가치를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세계유산도시이자 백제 왕도인 공주의 토대를 마련해 주신 분이 바로 무령왕"이라며 "무령왕의 위대한 업적과 찬란한 백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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