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길거리 단체 응원전, 25일부터 확산되나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민 길거리 단체 응원전, 25일부터 확산되나

예선 1~2차전, 조용히 사무실이나 가정용 TV로 응원
3차전, 예술의전당 1층 '오픈시어터'에 최대 150석 마련
평소 공연 관람 공간을 생활문화 영역으로 확대해 눈길
32강 진출 시, 예술의전당이나 예술회관으로 확대 주목

  • 승인 2026-06-24 10:5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는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예선 3차전을 맞아 세종예술의전당 오픈씨어터에서 첫 단체 응원전을 개최하며, 시민들은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입장해 공연장 수준의 음향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시청 여민실이나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으로 응원 거점이 확대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공연장을 생활문화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공공기관은 근무 시간을 고려해 공식적인 실내 관람을 제한하며, 향후 단체 응원전의 추가 확대 여부는 대표팀의 성적과 시민들의 응원 열기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붙임1] 오픈씨어터 사진
세종시민들의 월드컵 '길거리 단체 응원전'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선 1~2차전은 평일 오전 시간대인 데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진행되지 못했으나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예선 3차전은 그나마 세종예술의전당 1층 로비에서 단체 응원전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이 조 2위 또는 3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국민적 염원에 따라 단체 응원전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00석 이상의 세종시청 여민실이나 200석 안팎의 각 읍면동 복합커뮤니티센터(행복누림터) 강의실, 1000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이 단체 응원의 거점이 될 수 있다.

32강은 29일 또는 30일, 7월 2일 새벽 4~5시경 진행될 예정이다. 16강은 7월 5~7일, 8강은 7월 10~12일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들의 월드컵 응원 갈증은 25일 오전 10시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 1층 로비의 '오픈씨어터'에서 해소할 수 있다.

오픈씨어터는 평소 공연 실황 영상 상영, 프로그램북·문화아카이브 열람, 카페 및 휴게공간 운영 등을 통해 시민 개방을 진행해왔던 장소다. 여름철 무더위 쉼터 역할도 하게 된다.

월드컵 열기를 가까운 문화공간에서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픈씨어터의 활용 범위를 공연에서 생활문화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관람 희망 시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50석 안팎의 현장 좌석 및 수용 인원 마감 시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붙임2] 월드컵라운지 메인이미지
25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의전당 1층 로비에서 3차전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세종시 문화관광재단 제공)
이날 방문객들은 로비 휴게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공연 프로그램북과 문화아카이브 열람, 카페 이용도 함께 할 수 있다. 대형 전광판 규모의 중계는 아니지만, 공연장 수준의 음향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의 함성과 경기의 긴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월드컵 한국전 생중계 운영을 위해 국내 중계권 보유사와 정식 계약 절차를 거쳐 중계권 사용 허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저작권 및 중계권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공식 관람 환경이 마련됐다.

심의현 세종예술의전당팀장은 "열린 문화공간 오픈씨어터에서 월드컵 경기를 즐기는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연 실황 영상, 문화 아카이브, 생활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씨어터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시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서는 근무 시간인 만큼, 별도의 실내 관람 허용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실과별 자체적으로 마련된 TV를 사무시에서 송출하는 수준에서 응원 열기를 달랠 예정이다.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지난 예선에선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마련한 임시 집무실에서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지역의 일부 초등학교에선 교장과 교사의 재량 아래 월드컵 생중계를 학교 내에서 진행한다. 지난 1, 2차전에서도 일부 초등학교 대강당에선 아이들과 교사들이 한데 모여 '대한민국'을 연호한 바 있다.

다만 중·고교의 경우,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어 학내 송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길거리 또는 단체 응원전 확대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성적에 좌우될 전망이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하면, 시민들의 응원 열기에 따라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인 만큼, 길거리보다 세종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예술회관 등의 700석 이상 거점 등이 유력한 응원전 장소로 거론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김해낙동강레일파크 10년간 266만명 찾았다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1.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3.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