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민주당 정청래 대표 사퇴… 8·17 전당대회 출마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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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출신 민주당 정청래 대표 사퇴… 8·17 전당대회 출마 수순

24일 최고위원회에서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이 대통령과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한 몸 공동체"… 오랜 인연 강조
8월 전대 정 대표와 김민석 총리, 송영길 전 대표 3파전 예상

  • 승인 2026-06-24 10:5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개월 만에 사퇴를 선언하며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 재선에 도전할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 정부의 역사 계승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퇴로 차기 전당대회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 간의 3파전 및 계파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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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던 충청 출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사퇴했다.

2025년 8월 대표로 선출된 지 10개월여만으로, 8월 17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다시 한번 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도 오직 당심, 민심만 보고. 제 길을 갈 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도 각자 위치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는 2007년에 만나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라며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다.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킨다"고 말했다.

또 "억강부약 대동 세상을 꿈꾸는 이 대통령은 저의 동지이자 전우다. 꼭 성공시켜야 할 우리의 대통령"이라며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의 역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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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직 수행과 관련해선, "강력한 개혁의 깃발을 올렸다. 당 안팎 저항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지만, 말없이 묵묵히 일했다"고 했고, 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총선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퇴한 정 대표는 재신임과 연임을 위해 8월 17일 전당대회에 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의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김 총리와 송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이 커 이른바, '친명 대 친청' 구도를 예측하는 분석이 많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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