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소나무 위 아찔한 고립", 서산소방서, 패러글라이딩 사고 신속 구조

  • 충청
  • 서산시

"15m 소나무 위 아찔한 고립", 서산소방서, 패러글라이딩 사고 신속 구조

인지면 산동리서 60대 남성 나무 상단 불시착, 로프 구조로 무사 구조
"항공레저 활동 전 장비·기상 확인 필수", 안전수칙 준수 철저 당부

  • 승인 2026-06-24 23:1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소방서는 지난 21일 서산시 인지면에서 패러글라이딩 도중 15m 높이의 소나무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로프 구조장비를 활용해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추가 추락 위험을 방지하며 신속하게 안전을 확보했으며, 구조된 남성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항공레저 활동 시 기상 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이 큰 만큼 비행 전 철저한 장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clip20260624231354
서산소방서 21일 오는후 4시 59분께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일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나무에 걸린 6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소방서가 패러글라이딩 도중 나무 위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하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59분께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일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착륙 과정에서 소나무 상단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요구조자는 지상 약 15m 높이의 소나무 위에 매달린 상태였으며, 자칫 추락으로 이어질 경우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서산소방서는 즉시 119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구조 활동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우선 요구조자의 위치와 나무 주변 지형, 추가 추락 위험 여부 등을 신속히 파악한 뒤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장비가 나뭇가지에 얽혀 있는 상황이어서 구조 과정에서의 2차 사고 가능성도 우려됐지만, 구조대원들은 로프 구조장비와 안전장비를 활용해 침착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고립된 요구조자에게 접근해 안전장치를 설치한 뒤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남성은 다행히 특별한 외상이나 건강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응급상태 확인 후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현장 활동을 마친 구조대원들은 사용 장비 이상 여부와 안전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복귀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레저·항공 스포츠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패러글라이딩은 기상 변화와 풍향, 장비 상태 등에 큰 영향을 받는 항공레저 활동으로 순간적인 환경 변화에도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항공레저 활동은 작은 변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활동 전 철저한 사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행 전 안전장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기상상황과 비행 가능 여부를 충분히 숙지한 뒤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산소방서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2.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3. 대전 RISE 평가 결과 대학들 이의제기… 등급조정 가능할까
  4. 건양대병원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 본격 착수
  5. [2026 기초기본캠페인]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 비래초 아하교실… 기초학력 전문교원이 만드는 변화
  1.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2. 경찰,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내사 착수
  3. [중도시평] 지역 경제의 새로운 심장, 스타트업과 대학의 상생
  4. 건양사이버대 학생들, 현장 봉사로 노인복지 실천 역량 키워
  5.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 제4회 연합회장기 파크골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월드컵] “반드시 승리” 태극전사 26일 남아공전 출격

[2026월드컵] “반드시 승리” 태극전사 26일 남아공전 출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2강 티켓이 걸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32강 진출 명운이 걸린 경기인 만큼, 국가대표 팀은 물론,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점)로 조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점)로 조4위를 기록 중이다. 피파랭킹 25위인 한국과 60위인 남아공은 전력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스태츠퍼폼(Stats Perform) 스포츠 A..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하 MSI 2026)'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를 넘어, 대전이 세계적인 e스포츠 허브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첫발을 뗀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하반기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함께 양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다. 2026년 LoL 이스포츠..

[청년이 미래-3편] 결혼부터 주거까지, 청년부부 든든한 출발을 지원합니다
[청년이 미래-3편] 결혼부터 주거까지, 청년부부 든든한 출발을 지원합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지만, 치솟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에 선뜻 미래를 설계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결혼을 앞두고 미래 설계를 시작한 청년들이 마주한 가장 솔직한 고백인데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가정을 꾸리기도 전에 망설임부터 앞서는 청년부부들. 대전의 청년부부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특급 지원 사업' 두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결혼 초기 정착을 돕는 단비 같은 정책,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과 신혼집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청년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그 주인공인데요. 먼저 '청년부부 결혼장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