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래세대 어린이들이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며 세대를 잇는 보훈 문화의 의미를 더해 감동을 자아냈다.
서산시는 25일 베니키아호텔 서산 에서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산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하고 감사의 뜻을 나눴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 회고사,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용성아희뜰어린이집 원생들은 무대에 올라 귀여운 축하 공연을 선보인 뒤 직접 만든 감사 메달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이삭특수어린이집 원생들과 교사들도 정성껏 준비한 감사 선물을 전달하며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참석한 참전유공자들은 아이들의 작은 손길과 따뜻한 인사에 미소로 화답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감동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또 보훈 가족의 화합과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기여한 모범 보훈가족 29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특별 영상 상영을 통해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모습과 희생의 기록을 함께 되돌아봤다. 영상 속 젊은 시절 전장을 누볐던 참전용사들의 모습은 많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어 임다인 충청남도 무형유산 승무 전수자는 한국무용 공연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의 헌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엄숙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장인 베니키아호텔 3층 로비에서는 특별사진전 '나의 아버지, 나의 영웅'도 함께 열려, 6·25참전유공자들의 삶과 기억을 담은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해당 작품들은 이달 초부터 서산시청 로비에서도 전시되며 보훈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참석자들은 "지금의 평화로운 일상이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며 "젊은 세대들도 보훈의 의미를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완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보훈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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