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서산 해미천 비극, 끝내 여중생 2명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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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서산 해미천 비극, 끝내 여중생 2명 모두 숨졌다

하천 공사 뒤 깊어진 수심 의혹 확산, 경찰, 안전관리 책임 여부 조사

  • 승인 2026-06-29 09:19
  • 수정 2026-06-29 09: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 해미천에서 하교 중 익수 사고를 당한 여중생 2명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유족과 주민들은 하천 정비공사 이후 수심이 급격히 깊어졌음에도 안전시설이 미비했다며 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로 인한 지형 변화와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서산시는 위험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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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천 여중생 익수 사고 현장 수색 작업 모습(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 해미천에서 발생한 여중생 익수 사고와 관련해 치료를 받아오던 학생이 끝내 숨지면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지역사회는 안타까움 속에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으며,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16분께 서산시 해미면 해미천 일대에서 중학교 1학년생 A양(13)과 B양(13)이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당시 두 학생은 하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B양은 사고 당일 숨졌고, 중태로 치료를 이어오던 A양마저 25일 끝내 세상을 떠나면서 또래 친구 두 명이 모두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사고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최근 진행된 하천 정비공사 이후 특정 구간 수심이 갑자기 깊어졌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주민들과 유족 측은 평소 얕았던 구간이 공사 이후 급격히 깊어졌고, 안전시설이나 위험 경고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고가 발생한 해미천 일대는 최근 하천 정비와 준설 작업 등이 일부 진행된 곳으로 전해지면서, 공사 과정에서 지형 변화가 있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하천 공사 이후 수심 변화 여부와 안전시설 설치 상태, 관리기관의 조치 적정성 등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 조사와 현장 감식도 병행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하천 주변인데도 안전펜스나 수심이 깊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문 등도 설치되지 않아 위험 안내가 부족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족측에서 추가 수사 요구나 고소·고발은 없는 상태"라며 "유족측이 언론쪽과 연락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관련 내용 등도 포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와 관계기관은 사고 이후 현장 안전조치 강화와 함께 유사 위험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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