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국가 생존 산업… 정치 논리 개입 중단해야", 충청권 국회의원·시도지사 공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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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국가 생존 산업… 정치 논리 개입 중단해야", 충청권 국회의원·시도지사 공동 기자회견

'반도체 정치질'로 국가 운명 달린 반도체 산업 망치지 말라","호남 투자 강행은 국가 경쟁력 훼손" 비판

  • 승인 2026-06-29 15: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과 시·도지사들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추진이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정치적 개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충청권이 인프라와 생태계 면에서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하는 한편, 정치 논리가 아닌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관련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반도체 육성 전략을 정치적 이유로 뒤집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경영 판단을 존중하고 국가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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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 일동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정치질'로 국가의 미래가 달린 반도체 산업을 망쳐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투자 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명했다.(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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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 일동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정치질'로 국가의 미래가 달린 반도체 산업을 망쳐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투자 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명했다.(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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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 일동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정치질'로 국가의 미래가 달린 반도체 산업을 망쳐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투자 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명했다.(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과 시·도지사들이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추진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 일동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정치질'로 국가의 미래가 달린 반도체 산업을 망쳐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투자 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덕흠·이종배·성일종·엄태영·강승규·장동혁·윤용근과 김영환·최민호·김태흠·이장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 발언에 나선 성일종 의원은 "정부가 청와대에서 호남 반도체 투자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기업의 자율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개입이라는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의 자율 결정이라면 왜 대통령이 직접 기업 총수를 만나고 국가 차원의 발표 행사를 여는 것이냐"며 "정권이 기업 투자 방향을 좌우하려는 모습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충청권 인사들은 특히 반도체 산업의 입지 경쟁력 측면에서 충청권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청권은 용수와 전력, 교통망, 연구개발 인프라, 반도체 관련 기업 생태계까지 모두 확보된 지역"이라며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아산의 삼성전자 패키징 기반과 청주의 SK하이닉스 생산시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 등 연구 인프라를 고려하면 충청권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또 "호남권은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까지 제기되는 상황인데도 정치 논리로 투자 방향이 결정되고 있다"며 "정부는 전력·용수·인력·산업 생태계 등 투자 판단의 근거 데이터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과거 정부의 반도체 정책과의 연속성 문제도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판교와 온양, 이천·용인·청주를 연결하는 'K-반도체 벨트' 전략이 추진됐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경기 용인과 충남 천안, 대전 유성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이 이어져 왔다"며 "국가 경쟁력을 고려해 추진된 기존 전략을 정치적 이유로 뒤집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추진되는 이번 정책은 결국 정치 논리에 따른 결정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국가 미래 산업인 반도체를 정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충청권 인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는 기업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의 경영 판단을 존중하고 국가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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