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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민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안전교육부장 |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오르기 시작하면 불쾌지수가 따라 오르고 견디기 힘든 시기가 되는데, 이 시기는 차량에게도 힘든 시기이다. 가장 먼저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뜨거운 햇빛으로 인한 자동차 표면과 실내의 온도상승이다. 뜨거운 온도로 인한 실내 내장제의 변형이 발생될 수 있고, 실내에 둔 음료수 캔이나 라이터 등이 폭발할 수도 있으니, 이러한 물건들은 수납함에 두어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가 뜨거워진 차량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뜨거워진 실내의 공기를 밖으로 빼내야 한다.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켬과 동시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정지해 있거나 느린 속도로 움직일 때는 모든 창문을 많이 열어두는 것이 좋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같은 방향의 앞뒤 창문을 조금씩 열어놓는 것이 공기의 흐름에 가장 좋다.
진행하는 차량주위의 공기는 앞에서 뒤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도 앞에서 들어와 뒤쪽으로 나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공기역학상 일반적 형태인 창문이 4개인 자동차로 주행할 때의 공기는 뒷 유리창에서 들어와 앞 유리창으로 나간다. 그래서 같은 방향 앞뒤 창문을 열어두면 실내 전체 공기를 외부와 순환시킬 수 있다. 이렇게 뜨거워진 실내의 공기를 빼낸 이후에 창문을 닫으면 에어컨의 부담이 훨씬 줄어 실내를 더 빠르게 시원하게 할 수 있다.
내리쬐는 햇빛으로 뜨거워진 아스팔트 위에 오랫동안 주차를 하게 되면, 노면의 열기 때문에 뜨거운 포장노면과 접해있는 타이어의 한쪽 부분만 평평하게 변형되기도 한다. 이렇게 변형된 타이어로 주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에 이물질이 낀 것과 같이 주기적인 소음과 진동이 발생되고 차량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뜨거운 노면에 장기간 주차를 피하도록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앞이나 뒤로 조금 이동해 주면 그나마 타이어의 변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의 안전운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예기치 않은 집중 호우일 것으로 생각된다.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는 시각과 청각적인 장애물로 작용하여 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소리를 듣는 것을 방해한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면 열려있던 유리창을 올리고 와이퍼 작동시키느라 주변의 교통상황에 대한 주의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상황이 언제 발생될지 알 수 없으니 평소에 한 번쯤 상상으로라도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을 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비가 내려 도로가 젖으면 물기가 타이어의 노면접촉을 방해하여 마찰력이 작아지게 된다. 그 결과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곡선도로를 진행하는 선회성능에도 영향을 주어 차량이 도로 바깥으로 벗어나려는 경향이 커지므로 운행속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안전한 운행방법이다.
비가 많이 와서 도로에 물이 고일 정도의 상황이면 왼쪽으로 굽어지기 시작하는 지점을 주의해야 한다. 도로를 만들 때 노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도로 중앙을 가장자리보다 높게 만드는데, 도로가 왼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은 진행하는 차량들의 안정적인 선회를 위해 선회하는 방향의 바깥쪽인 도로의 오른쪽을 높게 만든다. 따라서 왼쪽으로 휘어지기 시작하는 구간 부근에 일부 평평한 구간이 생기게 되어 이 구간에서 물이 고일 수 있으니 왼쪽으로 휘어지는 구간이 앞에 나타나면 더 한번 주의해 보기를 권한다.
빗길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접지면이 마모된 타이어는 교환을 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옆면에 모양을 따라 접지면 쪽을 보면 마모한계를 나타내는 표시가 있다. 그 부분까지 마모가 된 경우 교환하면 된다.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이전에 잠시 시간을 내 미리 점검하여 나와 내 가족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대비를 하기 바란다. /권선민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안전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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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