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렬 감독, 선수 육성 철학으로 홍익대 새 도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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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렬 감독, 선수 육성 철학으로 홍익대 새 도전 이끈다.

추계 대학 연맹전 앞두고 제천서 담금질…선수와 지도자 경험 녹인 현장 리더십 주목

  • 승인 2026-07-01 10:4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홍익대학교 박금렬 감독은 지난해 추계 대학 연맹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제천에서 막바지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실업과 프로 무대를 거친 박 감독은 '좋은 선수보다 좋은 사람'을 먼저 키운다는 철학 아래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과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하는 지도력을 보여왔습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교육 중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 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박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홍익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우승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홍익대학교 선수단
30일 제천 시민구단과 마지막 연습게임을 마친 홍익대 선수단(오른쪽 끝 박금렬 감독)이 제천 축구센터 2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선수들에게 전술설명을 하는 박금렬 감독
박금렬 홍익대학교 감독이 추계 대학 연맹전을 앞두고 제천 전지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좋은 선수보다 좋은 사람을 먼저 키운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꾸준히 힘을 보태온 홍익대학교 박금렬 감독이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추계 대학 연맹전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홍익대학교는 오는 3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추계 대학 연맹전에 대비해 현재 제천에서 막바지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한 대표적인 현장형 지도자로 꼽힌다. 화려한 이력보다 오랜 시간 선수 육성과 팀의 성장을 이끌어온 지도력으로 축구계의 신뢰를 받아왔으며, 고교와 대학 축구를 아우르는 지도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축구와의 첫 인연은 어린 시절 단양 가평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이후 단양 매포중학교와 제천농업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기본기와 경기 운영 능력을 탄탄하게 다졌다. 학창 시절부터 성실한 훈련 태도와 뛰어난 경기 이해도를 인정받으며 지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실업 축구 명문인 중소기업은행 축구단에서 활약했고, 이후 프로 무대인 성남 일화축구단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실업과 프로에서 체득한 경기 운영 능력과 프로 의식은 훗날 지도자로 변신한 뒤 팀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 됐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박 감독은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축구부를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조직적인 경기 운영과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삼일공고를 전국 정상급 고교 축구팀으로 성장시켰고, 수많은 우수 선수를 배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0년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는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감독상까지 수상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결과에만 집중하기보다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인성 교육을 함께 강조하는 지도 방식은 지금도 후배 지도자들에게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교수와 축구부 감독을 겸임하며 대학 선수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으며 대학 축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구계에서는 박 감독을 "선수를 만드는 지도자"로 평가한다. 승패에만 얽매이기보다 기본기와 팀워크, 성실한 자세를 강조하며 선수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의 지도 철학이다. 이러한 교육 중심의 리더십은 오랜 세월 변함없이 이어져 오며 많은 제자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제천에서 꿈을 키워 실업과 프로 무대를 거친 뒤 다시 엘리트 축구 현장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는 박금렬 감독. 그의 축구 인생은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의 이정표이자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한 홍익대학교가 이번 추계 대학 연맹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감독의 지도 아래 제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태백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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