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첫 간부회의 주재… 주요 키워드는

  • 정치/행정
  • 세종

조상호 세종시장, 첫 간부회의 주재… 주요 키워드는

8일 확대 간부회의 열고, 재정 위기 극복 의지 확인
지출 효율화와 시민 효능감 향상, 성과 중심 문화 강조
보통교부세 제도 개편, LH의 개발이익 환수, 사업 조정
행정수도특별법 연통과, 국가산업단지로 기업 유치 초점

  • 승인 2026-07-08 11:12
  • 수정 2026-07-08 16:3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취임 첫 확대 간부회의에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출 효율화와 수입 구조 개선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시민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리더십과 기여도를 반영한 인사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여 책임 있는 행정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와 기업 유치 등 핵심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조직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확대간부회의(정책기획관)
조상호 세종시장이 이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조상호 세종시장이 8일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재정 위기 극복 의지를 다시금 내보였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보람동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첫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으로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는 현재 출범 이래 가장 어려운 재정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며 "시민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와 책임 있는 행정 추진이 필요하다"라며 서두를 꺼냈다.

주요 키워드는 '재정 위기 극복', '지출 효율화', '시민 효능감 향상', '성과 중심 조직 문화', '행정수도 완성'으로 내걸었다.

무엇보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 구조 개선과 지출 효율화(사업 재검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상호 시장은 "현재 부채 비율 증가로 인해 재정비단체 지정이 예상되는 위기 상황이다. 인식이 대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위기는 조직 결속력 강화와 체질 개선의 기회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세종시의) 현 상태를 직시하고 전 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재정 구조 개선안으론 ▲정부의 보통교부세 제도 개편 ▲LH의 개발 이익 환수 추진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한 재원 발굴 및 서비스 확대 ▲지출 효율화 및 사업 재검토 등에 방점을 찍었다.

세종시 간부회의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확대 간부회의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관례적인 소규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 숫자를 축소하고, 보편적 혜택을 주는 정책 중심으로 사업의 격을 높이겠다는 구상안도 확인됐다.

시민 효능감 제고 전략은 핵심 과제 선정과 동시에 성과 계약을 맺듯이 책임감 있는 추진 방식을 주문했다. 그래야 시민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면한 인사 평가 기준으론 과거의 성과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조직 기여도, 동료 평가 비중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조상호 시장은 "성과 평가의 중요성을 높여 시민 효능감에 기여한 정도를 측정하겠다. 승진 및 인사 시 과거 성과와 더불어 미래 리더십 역량을 중시하고자 한다"라며 "직원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자"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충청권 기관장과 조찬 월례 간담회를 다녀온 소식을 전하면서, 다시금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유력 기업 유치도 재차 언급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4.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5.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