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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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 승인 2026-08-21 16:50
  • 이혜린 기자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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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도일보 DB
경찰을 사칭해 오피스텔에 침입한 뒤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운영자를 집단 폭행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A(30대)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2시께 대전 서구 만년동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자인 B(20대)씨를 폭행한 뒤 현금 3100만 원과 130만 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 2대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20~30대인 이들은 평소 A씨를 중심으로 '자금이 모이는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운영 업체가 대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관을 사칭해 오피스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 뒤 B씨를 집단 폭행해 안와골절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함께 있던 직원 2명에게는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는 등 위협한 뒤 현금과 컴퓨터 본체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일당 중 4명을 붙잡았다. 이후 달아난 나머지 2명을 약 2주간 추적한 끝에 대전과 충북 옥천에서 각각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운영하던 노래방이 경찰 단속으로 문을 닫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동네 선후배들을 모아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행 도구와 빼앗은 현금 가운데 2010만 원을 압수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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