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면 새마을부녀회, 비 내린 아침부터 ‘사랑의 반찬’ 130인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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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면 새마을부녀회, 비 내린 아침부터 ‘사랑의 반찬’ 130인분 나눔

독거어르신 13가구에 정성 담은 반찬 전달…안부까지 살펴
이용우 부여군수 배우자 최미일 여사도 앞치마 두르고 봉사 동참

  • 승인 2026-08-22 16:48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홍산면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1일 지역 내 독거어르신 13가구를 위해 돼지주물럭과 김치 등 130인분의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하는 나눔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이용우 부여군수의 배우자인 최미일 여사가 동참해 일손을 보탰으며, 회원들은 반찬을 직접 배달하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홍산면 새마을부녀회는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수호천사 역할을 수행하며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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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일 여사(왼쪽 두 번째)가 21일 홍산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돼지주물럭을 만들고 있다. 왼쪽은 허리에 복대를 착용한 채 봉사에 참여한 최명숙 홍산면 새마을부녀회장.(사진=김기태 기자)
8월 21일 아침, 홍산면에는 비가 내렸다. 궂은 날씨에도 홍산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앞치마를 챙겨 든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만든 반찬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홍산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최명숙)는 이날 독거어르신 등 지역 내 13가구를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나물을 다듬는가 하면 고기를 볶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준비한 음식은 겉절이와 배추김치, 돼지주물럭 등으로 모두 130인분에 달했다. 회원들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반찬도 하나둘 먹음직스럽게 완성됐다.

특히 이날 봉사현장에는 이용우 부여군수의 배우자 최미일 여사도 앞치마를 두르고 함께했다. 최 여사는 회원들과 나란히 서서 고기를 볶고 나물을 다듬는 등 음식 준비에 직접 일손을 보태며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에 어우러졌다.

최미일 여사는 "부여에 새마을회가 있어서 든든하다"며 "평소 음식을 만드는 것이 취미인데 오늘 모처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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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일 여사(앞줄 가운데)가 21일 홍산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반찬 130인분을 마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비가 내리는 아침이었지만 조리 공간은 회원들의 손길로 활기가 넘쳤다. 서로 재료를 챙겨주고 음식을 나눠 만들면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겠다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완성된 반찬은 회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찾아 전달했다. 단순히 음식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부를 확인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말벗도 돼줬다.

이날 최명숙 부녀회장은 허리가 좋지 않아 복대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봉사현장을 지켰다. 음식 준비에 함께하는 것은 물론 참여 회원들의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직접 챙겨 나르는 등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다.

최명숙 회장은 "봉사를 하다 보면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부심도 느낀다"며 "오늘 만든 반찬을 받으실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을 생각하면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은 한 끼의 반찬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함께 살피는 생활밀착형 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원들의 꾸준한 나눔에 최미일 여사까지 직접 일손을 보태면서 이웃을 함께 돌보는 따뜻한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홍산면 새마을부녀회는 면민체육대회와 보부상 행사 지원, 뚜벅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든든한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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