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어린이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위탁운영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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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어린이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위탁운영 최종 확정

수도권 대학병원과의 협력 좌초…지역 의료기관과 협조로 선회
박 지사, "현실적 어려움 고려…단국대병원과 병원 정상 개원"

  • 승인 2026-08-20 11:0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포어린이병원의 위탁 운영 기관으로 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하고, 2028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소아 전용 응급실과 입원 병상을 갖춘 특화 병원 건립을 본격화합니다. 당초 수도권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했으나 경영상의 현실적 장벽으로 무산됨에 따라,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과 협력하여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는 조만간 단국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전반을 협의하는 한편, 2단계 사업인 중증전문진료센터 건립 또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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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 위탁 운영 기관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수도권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전제로 추진됐으나, 경영 및 예산상의 현실적인 장벽으로 수도권 대학병원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지역 내 대표 의료기관과의 협조로 방향을 선회했다.

박수현 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세의료원과의 협의 종료 사실을 공개하며 "단국대병원과 함께 내포어린이병원을 2028년 정상 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홍성군 홍북읍)에 도가 직접 건립 중인 내포어린이병원은 6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5326㎡, 지상 3·지하 1층 규모로 계획됐다. 총 4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8년 4월까지 완공한 뒤, 같은 해 10월에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병원은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 인프라 확충 시급성에 따라 소아 전용 응급실과 7개 소아 진료실, 42개 입원 병상을 갖춘 특화 병원으로 운영한다. 위탁 운영 병원은 ▲우수 전문 의료진 파견 ▲선진 소아 진료 시스템 도입 등을 고려해 단국대병원으로 선정됐다.

박 지사는 "단국대병원은 충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의료 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도는 단국대병원과 함께 의료진 구성, 진료 체계, 장비 도입, 본원과의 연계 방안 등 운영 전반을 협의해 2028년 10월 개원을 이뤄내고, 병원 신축 공사도 공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당초 수도권 유명 대학병원의 위탁 운영을 통해 내포신도시의 의료 인프라를 대폭 격상시킨다는 구상이었다. 착공식에도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이 직접 참석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지만, 수익과 경영 상의 불확실성 우려를 끝내 해소하지 못하면서 수도권 병원과의 협력은 결국 좌초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자는 "취임 직후 흔히 알려진 수도권 5대 메이저 병원과 직접 소통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위탁 경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다행히 단국대와의 소통 끝에 협력을 약속할 수 있었다. 단국대병원의 의료 수준 역시 서울의 5대 메이저 병원에 못지 않다고 본다. 조속한 사업 전개를 통해 2단계 병원 건립 사업까지도 잘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성공적인 내포어린이병원 건립과 안정적인 위탁 운영, 지역 필수 의료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단국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2단계 사업으로 계획 중인 중증전문진료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정책적·재정적 여건 분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2단계 사업은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만큼 타당성과 재정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다양한 방식과 타 지자체 사례를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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