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반려동물 공설 장례시설 가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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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반려동물 공설 장례시설 가동 본격화

'어름비 별하늘 쉼터'

  • 승인 2026-07-10 14:1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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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별하늘쉼터.(사진=제주도 제공)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제주도민이 10일부터 공설시설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조성을 마치고 개장을 준비해 온 공설 동물장묘시설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운영기관을 확정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면서 장례 서비스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수요도 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 장묘 서비스의 필요성에 맞춰 33억 9,700만 원을 들여 시설을 조성했고, 이번에 전문 위탁기관까지 확정하면서 실제 운영 준비를 마쳤다.

운영은 민간에 맡긴다. 제주도는 공개모집과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난 6월 어름비㈜를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동물장묘시설 운영 경험과 전문인력 확보 수준, 서비스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따졌다.

어름비㈜는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장례 서비스, 안전관리 전반을 맡는다.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약부터 장례 절차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로 한정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용료는 제주도 공설동물장묘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적용된다.

제주도는 정기 지도·점검과 운영실태 평가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도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마지막 이별도 존엄하게 치를 수 있어야 한다"며 "도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 장례 서비스로 건전한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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