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녹산산단, 183억원 들여 제조 AI 공용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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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녹산산단, 183억원 들여 제조 AI 공용 인프라 구축

GPU·국산 NPU 기반 엣지 데이터센터 조성
입주기업 연산비용 낮추고 AX 전환 지원

  • 승인 2026-07-13 09: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조선·해양 엣지 AI 데이 개요
조선·해양 엣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개요.(사진=부산시 제공)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웠던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에 공용으로 구축된다. 조선기자재와 기계·금속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시험하고 생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산업단지 엣지 AIDC 실증 시범사업' 공모에 '부산 조선·해양 엣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에는 국비 140억원과 시비 21억원, 민간 22억원 등 총 183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6월까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뒤 5년간 의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32장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168장이 설치된다. AI 학습과 검증은 GPU가 맡고, 추론과 상시 서비스는 NPU가 담당하는 역할 분리형 구조로 운영된다.

입주기업에는 시중 클라우드보다 최대 50% 낮은 비용으로 AI 연산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와 비전 AI 기반 산업안전, 디지털트윈 예지보전 등 제조 AI 서비스 3종도 단계적으로 실증한다.

명지녹산산단은 조선기자재와 기계·금속 업종이 밀집한 곳으로, 인력 고령화와 인력난, 디지털 전환 지연 문제가 이어져 왔다. 부산시는 공용 AI 인프라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추고 생산성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주관하며 엘리스그룹과 부산테크노파크, 이지에이아이, 건솔루션, 포미트가 참여한다. 부산시는 2026년 12월 베타 오픈을 거쳐 자립 운영 모델을 마련한 뒤 다른 조선산업 거점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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