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교생 7천명, 미래 직업 찾는 '현장형 진로 여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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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교생 7천명, 미래 직업 찾는 '현장형 진로 여행' 떠난다

판교 산업 현장부터 대학 캠퍼스까지 경험 확대

  • 승인 2026-07-14 12:5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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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래교육주간 성남 하이버스 운영 (사진=성남청소년청년재단)
고등학생들이 책상 앞에서 벗어나 기업 현장과 대학 캠퍼스를 직접 누비며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이 성남에서 마련됐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13일 판교 놀유니버스 사옥에서 열린 '놀톡(NOL TALK)'을 시작으로 '2026 미래교육주간 성남 하이버스(Highverse)'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고등학생 약 7천 명이 참여한다.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교육 파트너로 나서 학생들에게 산업 변화와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 하이버스는 기존 학교 교육의 틀을 넘어 지역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고교 자율과정 연계 프로그램이다. 'High School'과 'Universe'를 결합한 명칭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넓은 미래 세계와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후 참여 규모와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했다. 첫해 5천여 명이 참여했던 행사에는 올해 운영 기간을 늘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 프로그램인 '놀톡'은 AI 기술 기반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놀유니버스와 함께 준비했다. 이날 학생 500여 명은 판교 사옥을 방문해 기업 문화와 업무 환경을 살펴보고, 현직자 특강과 직무 체험을 통해 실제 기업 현장의 모습을 접했다.

행사 기간에는 미래 산업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첨단 산업체 방문, 대학 전공 탐색,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구체화한다. 14일에는 미래산업 동아리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찾고, 가천대학교와 연계한 대학 특강에는 1천여 명이 참여한다.

15일에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진로 특강과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6일에는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행사를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앞서 열린 대학진학박람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일 개최된 행사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3천여 명이 방문해 입시 변화에 따른 진학 전략과 대학별 정보를 확인했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진로 체험을 넘어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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