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대전에서 만난 몽골의 전통, 나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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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대전에서 만난 몽골의 전통, 나담축제

비 오는 날씨에도 한국과 몽골이 함께한 전통문화 축제

  • 승인 2026-07-16 09:15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대전대학교에서 14년 만에 열린 '대전 나담축제'는 전통 씨름과 공연,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몽골 교민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전하고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했습니다. 주한몽골대사관의 이동 영사 서비스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교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돕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민과 한국 시민들이 참여하여 몽골의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26.7.16.) 7월 나담 축제 참여 후기_철멍자야
사진=철멍자야 명예기자
지난 7월 5일, 대전대학교 운동장에서 '대전 나담축제'가 14년 만에 열렸다. '나담'은 몽골에서 가장 큰 전통 축제를 뜻한다. 몽골 사람들에게 나담은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중요한 행사이며, 한국에 살고 있는 몽골 교민들에게는 고향을 떠올리고 서로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축제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각 지방을 대표하는 우수 선수 64명이 참가한 몽골 전통 씨름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샤가이(납작한 조각) 던지기, 활쏘기, 농구대회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어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몽골 전통 악기 연주와 전통춤 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몽골 전통 음식인 호쇼르를 맛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고향의 음식을 먹으며 반가워하는 교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어린이 미니 나담대회와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이 전달되었다.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몽골대사관을 대표하여 영사부장이 참석해 나담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여러 몽골 기관들이 참여하고, 이동 영사 서비스도 운영되어 교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정보나 지원 제도 안내, 민원 업무 등을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몽골 전통의상인 '델'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으며,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한국 시민들과 아이들이 직접 둘러보고 몽골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 아직 몽골을 방문해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이번 축제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자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많은 몽골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몽골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록 행사 당일에는 비가 왔지만, 많은 몽골 교민들과 한국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함께 몽골의 전통문화를 즐기며 웃음이 가득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전 나담축제는 한국에 살고 있는 몽골 교민들이 서로 만나 고향을 느끼고, 한국 시민들과 몽골 문화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몽골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철멍자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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